
롯데장학재단, 제1회 롯데배 농아인야구대회 개최
전국 농아인야구 8개 팀 참가…재단 6000만 원 후원
- 윤수희 기자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롯데장학재단은 제45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지난 19일과 20일 이틀 간,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곤지암 팀업캠퍼스 야구장에서 '제1회 롯데배 전국농아인야구대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롯데장학재단이 한국농아인야구소프트볼연맹과 협력해 열린 이번 대회는 농아인야구의 질적 향상을 통해 국제경쟁력을 기르기 위한 목적에서 올해 처음 시작됐다. 대회를 후원, 주최한 롯데장학재단은 약 6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대회 전반의 운영을 지원했다.
제1회 롯데배 전국농아인야구대회에는 고양 엔젤스, 대구 호크아이즈, 부산 농스포츠, 전북 데프다이노스, 청주 드래곤이어즈, 충남 대전 피닉스, 충주성심학교, 국립서울농학교 세나부야구단 등 전국 농아 학생, 사회인야구 8개 팀이 참가했다.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은 개막식 축사에서 "개인적으로 우리나라가 선진국에 비해 장애인의 배려나 시스템이 많이 미흡하다고 생각해 안타깝게 느껴졌다"며 "우리 사회에서 농아인들이 스포츠를 통해 함께 이해하고 더불어 살아갔으면 하는 취지에서 이번 대회를 주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선 고양 엔젤스가 대회 첫 우승의 영예를 얻었으며, 준우승은 대구호크아이, 공동 3위는 청주드래곤이어즈와 충주성심학교에 돌아갔다.
또한 이번 대회에는 ‘챌린지그룹 경기’ 방식이 도입돼, 예선에서 탈락한 4개 팀이 다시 맞붙는 별도의 예선과 결승전을 거쳐 충남 대전 피닉스가 챌린지그룹 우승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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