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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상승 심상찮은 이마트…체질 개선에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

올해 들어서만 주가 42% 상승…52주 신고가도
매출 증가·고정비 감소…美 관세 영향도 자유로워

24일 오전 서울 성동구 뚝섬로 이마트 본사. 2021.3.24/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 = 이마트 주가가 올해 들어서만 40% 넘게 뛰면서 최근 1년 동안 가장 높은 9만 원대를 찍었다. 소비 침체 기조에는 변함이 없지만, 정용진 회장의 공격적인 경영으로 인한 매출 증가와 체질 개선 등으로 인한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마트는 전날 8만 83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1월 2일(6만 2100원)과 비교하면 올해 들어서만 42.2% 올랐다. 이마트 주가는 이날 장 초반 9만 700원까지 치솟으면서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최근 코스피(KOSPI) 지수의 하락세와 크게 대비된다. 지난달 20일 2637.10이었던 코스피 지수는 이날 2486.64를 기록해, 한 달 동안 5.7% 빠졌다. 같은 기간 이마트 주가는 7만 8600원에서 8만 8300원으로 12.7%나 치솟았다.

홈플러스 반사이익에 본업 경쟁력 강화 더해져

지난달 초 주가가 급등할 당시에는 경쟁사인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신청에 대한 반사이익이라는 해석이 많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주요 요인으로 풀이된다. 쿠팡 등 온라인 채널의 우위는 이어지겠지만, 이마트의 경우 올해부터 본업 경쟁력이 강화되면서 실적 개선세가 가시화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우선 매출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전반적인 소비 심리는 위축세지만, 올해만 신규 점포를 3곳 출점하면서 대선 이후 내수 활성화 국면에서 매출이 반등할 것이란 관측이다. 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1~3월 누적 매출액은 4조 2589억 원으로, 이미 전년 동기(3조 8484억 원)보다 10.7% 증가했다.

고정비 감소도 주요 요인이다. 이마트는 지난해 두 차례 희망퇴직을 진행했는데, 올해는 해당 비용 절감분이 실적에 반영된다. 여기에 올해부터 본격 개시된 대형마트와 슈퍼마켓 사업의 통합 매입 효과로 인해 상품 마진율 및 수익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이 밖에도 SSG닷컴의 거래액이 성장하는 등 연결 종속회사의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고, 연간 1000억 원 가까이 반영되던 G마켓의 영업권 관련 상각비(PPA) 및 영업적자도 올해는 연결 대상에서 제외되는 점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부분이다.

트럼프 관세 정책 사정권 밖…올해 영업이익 '11배 증가' 전망도

특히 최근에는 글로벌 경기와 무관한 필수 소비재 유통업이라는 점이 주목받고 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주요 수출 업종의 타격이 예상되지만, 내수가 주 사업인 이마트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이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올해 1분기 실적에선 '어닝 서프라이즈'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삼성증권은 1분기 이마트 영업이익이 1370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을 17% 상회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5449억 원으로 예상한다. 이는 지난해(471억 원)보다 11배 넘게 늘어난 수치다.

증권가에선 이마트의 목표 주가를 연달아 높여 잡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마트 목표가를 기존 6만 7000원에서 10만 원으로, 키움증권은 6만 8000원에서 13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사업부 통합에 따른 상품 구매 경쟁력 제고, CJ대한통운·알리익스프레스 등과의 협업을 통한 역량의 선택과 집중 강화 등 역량에 집중해 수익성을 제고하려는 전략으로의 변화 방향이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themoon@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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