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강 기자 = 식음료 업계가 최근 '고단백'을 키워드로 건강과 맛을 동시에 잡은 단백질 고함량 제품들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005300)는 운동 시 에너지 음료를 마시는 소비자가 증가함에 따라 단백질 보충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는 새로운 유형의 에너지 음료를 개발했다.

단백질을 더한 에너지 음료 '핫식스 더 프로'다. 핫식스 더 프로는 '오리지널 파인애플향', '멀티비타민 애플망고향' 2종으로 흡수가 빠른 분리유청단백질이 각각 12g, 6g 함유됐다. 또 카페인 120mg과 타우린 1000mg을 함유해 운동 시 기능성을 강화했다.

비타민A·비타민 E·나이아신 등 비타민 9종을 함유해 일상 속 활력을 더했으며 저칼로리·저당으로 달콤한 망고 퓌레 맛을 즐길 수 있다.

웅진식품(011350)은 완전 단백질 24g, BCAA(분지사슬 아미노산) 4800㎎이 함유된 고단백 음료 '솔브앤고 프로타민'을 선보였다. BCAA는 운동 후 섭취 시 단백질 합성 시그널을 자극해 근육 생성에 도움을 준다.

해당 제품은 하루 한 잔으로 단백질을 보충하고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활력비타민B와 13종의 비타민·미네랄까지 담아 하루 한 잔으로도 균형 잡힌 영양 섭취가 가능하다.

빙그레(005180)는 '더:단백 크런치바 초코 mini'를 출시했다. 1봉지(161g) 기준 단백질 40g과 BCAA 6500㎎을 함유했다.

식물성 코코넛 오일을 사용해 더욱 깊고 풍미 있는 맛을 제공하며, 5가지 씨앗류와 곡물을 담아 균형 잡힌 영양도 고려했다. 40g이라는 높은 단백질 함량과 1.8g의 낮은 당류 함량으로 건강한 다이어트와 운동을 병행하는 소비자들에게 적합하다.

농심켈로그도 지난 21일 동일 제품군 상위 3개 제품과 비교해 단백질 함량은 50% 높이고 당류는 28% 낮춘 '첵스초코 쿠키 앤 크림'을 재출시했다.

소비자들의 건강한 식생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식품업계는 앞으로도 '고단백' 트렌드를 중심으로 기능성과 맛을 동시에 잡는 제품들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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