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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호텔, 아워홈 지분 인수 연기…구지은 '반격 카드' 내놓을까

당초 29일 1차 딜 클로징 앞두고 해외 기업 결합 승인 딜레이
5월 중 인수 마무리 계획…구 전 부회장 측 우선매수권 행사無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김명신 배지윤 기자 =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급식업체 2위 아워홈 인수를 둘러싸고 한 달간 유예 변수가 발생하면서 향후 인수전에 미칠 여파가 주목되고 있다.

인수 과정에서 변수로 거론됐던 구지은 전 아워홈 부회장의 반발은 별다른 법적 대응 없이 일단락된 모양새지만 추가 변수가 발생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아워홈 지분 인수를 내달 마무리한다. 당초 이날 아워홈 인수 1차 딜 클로징이 예상됐지만 아워홈 베트남 법인의 기업 결합 심사가 지연되면서 연기됐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해외 정부의 기업 결합 승인 등 관련 절차가 당초 예상보다 지연되면서 일정이 조금 연기됐다"며 "최종 승인이 떨어져 5월 중 계약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달 차질 없이 계약이 마무리되면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아워홈 인수를 통해 지분 58.62%(구본성 38.56%+구미현 19.28%+기타)를 확보하게 된다. 아워홈 최대주주에 오르면서 임시주주총회를 통한 대표이사 선임 등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 3남인 김동선 한화갤러리아·한화호텔앤드리조트 미래비전총괄 부사장이 직접 진두지휘에 나선 만큼 성패에 따른 경영능력을 평가받을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공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한화 계열사 급식 수주 몰아주기나, 반대로 '범LG가' 아워홈의 이탈에 따른 LG 계열사 수주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업체 간 출혈 경쟁도 예상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아워홈이 최근 공개 입찰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점 등으로 비춰볼 때 한화 인수 후 일단 '다수의 수주' 전략을 통한 몸집 키우기에 집중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아워홈 제공)

'인수전 최대 변수' 구지은, 반격 카드 아직…"실질 영향력은 제한적"

인수 과정에서 최대 변수로 지목됐던 구지은 전 아워홈 부회장의 반발은 별다른 영향 없이 정리되는 분위기다.

구 전 회장은 앞서 아워홈 매각과 관련해 "(주식을) 매각하라고 협박을 하더니, 이제는 허위기사도 조급해 보인다"고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불만을 드러내며 매각 절차에 이의를 제기할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법원에 매각 금지 가처분을 신청하거나 우선매수권을 행사하는 등 직접적인 법적 대응에는 나서지 않았다.

업계에 따르면 구 전 부회장이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데는 자금 조달의 현실적인 한계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아워홈 지분을 다시 사들이려면 수천억 원에 달하는 막대한 자금이 필요한데, 이 금액을 뒷받침할 재무적 투자자(FI)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한화는 인수자금 마련을 위해 자체 출자 외에도 특수목적법인(SPC) '우리집에프앤비'를 설립하고, 외부 자금을 조달했다. 현재 인수 대금 가운데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2500억 원을 부담하고, 나머지 5000억 원은 FI인 IMM크레딧앤솔루션의 출자금과 우리은행 인수금융을 통해 조달할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구 전 부회장이 대주주 지위를 유지하는 만큼 주주총회나 이사회에서 일정 부분 목소리를 낼 가능성은 물론 향후 법적 분쟁으로 이어질 여지도 남아 있다"면서도 "다만 한화그룹이 과반 지분을 확보해 경영권을 장악한 만큼 실질적인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lila@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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