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패션업계가 다가올 여름 무더위를 대비해 여름 신상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028260) 패션부문의 구호플러스는 도시 감성을 강조한 2025년 여름 컬렉션을 출시했다.

구호플러스는 봄 시즌에 이어 여름 컬렉션의 주제를 '시티 리믹스'(City Remix)로 정했다. 젊은 세대가 서울의 낮과 밤을 TPO(Time, Place, Occasion)에 따라 충만하게 즐길 수 있는 스타일을 내세웠다.

블루, 옐로, 그레이, 크림 등 색상을 바탕으로 입체적인 실루엣과 주름, 끈 등 요소를 주로 활용했다.

구호플러스는 3월 말 공개한 여름 시즌 1차 상품에 이어 8일에 2차 상품을 선보인다. 앞서 출시한 1차 상품 중에는 여성스러운 실루엣을 강조하거나 체크, 스트라이프 등 패턴이 돋보이는 상품이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 볼륨 점퍼, 셔링 블라우스, 프릴 드레스, 멀티 스트라이프 티셔츠 등 다양한 제품들이 이미 추가 생산에 들어갔다.

2차 컬렉션을 통해 청량감 있는 소재와 로맨틱한 디테일이 적용된 신상품을 소개한다. 주요 상품은 경량 점퍼, 반소매 재킷과 블라우스, 리넨 혼방 팬츠, 민소매 드레스 등이다.

세정그룹의 여성복 브랜드 올리비아로렌은 이번 시즌 '에어리 셋업'을 내놨다. 시원한 소재와 쾌적한 착용감은 물론 트렌디함까지 갖춰 여름 준비 아이템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에이리 셋업은 기존 린넨보다 한층 가볍고 쾌적한 착용감을 자랑하는 고품질 린넨 소재를 사용해 무게감은 줄이고 통기성은 극대화했다.

여름철 최적의 착용감을 구현하면서 구김이 덜하고 실루엣이 정돈돼 격식을 갖춰야 하는 자리부터 출근, 주말 나들이까지 일상과 오피스를 넘나드는 데일리룩으로 언제 어디서나 착용하기 좋다.

다채로운 컬러와 디자인으로 구성돼 고객 취향과 니즈에 맞춰 선택이 가능하다. 컬러는 세련된 인상을 주는 베이지, 네이비, 아이보리, 카키 등 다양한 무드의 연출이 가능한 뉴트럴 톤으로 구성됐다. 민소매, 반팔, 긴팔, 스커트, 팬츠 등 디자인도 다양해 무더운 한낮부터 실내 냉방 환경까지 모든 여름 TPO별 최적의 스타일링을 연출할 수 있다.

셋업으로 함께 입으면 더욱 완성도 높은 스타일링이 가능하고, 상·하의를 단독으로도 입을 수 있어 실용적인 여름 데일리 아이템으로 제격이다.

LF(093050)의 대표 남성복 브랜드 마에스트로(MAESTRO)는 클래식 감성과 청량함을 담은 여름 컬렉션을 공개했다.

이번 컬렉션은 이탈리아 피렌체의 전통적인 아틀리에(공방)에서 영감을 받아 소프트 테일러링을 중심으로 클래식하면서도 현대적인 실루엣을 재현한다.

길고 더운 여름이 예상되는 만큼 청량한 소재와 여유 있는 핏을 적용했다. 편안한 착용감이 돋보이는 셋업과 반팔 셔츠, 니트류를 대거 선보이며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기도 전에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여름에도 포멀한 복장을 갖춰야 하는 이들을 위해 시어서커, 져지 등 통기성 좋고 신축성 있는 소재를 사용한 아르떼(ARTE) 셋업이 주목받는다. 가볍고 시원한 착용감 덕분에 무더운 날씨에도 쾌적함을 유지할 수 있다.

플리츠 소재 제품도 주목받고 있다. 주름 사이의 공간 덕분에 통기성이 뛰어나고 땀이 나도 원단이 몸에 감기지 않아 여름철 데일리 아이템으로 제격이다. 골지 디테일이 돋보이는 마에스트로의 반팔 카라 니트는 총 세 가지 컬러로 구성됐다. 밝은 그레이와 블랙은 빠르게 소진됐다.

이탈리아 프리미엄 염색 업체의 노하우를 적용한 '다잉 반팔 카라 니트'는 빈티지한 컬러감으로 스타일리시함을 더했다. 스트라이프와 체크 패턴, 자연스러운 주름이 돋보이는 린넨 반팔 셔츠, 면 100%에 신축성을 더한 헤링본 패턴의 오픈카라 니트까지 단품만으로도 여름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는 아이템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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