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볕 든 화장품 ODM업계…공장 늘리고 새로 짓고

코스맥스·한국콜마·코스메카코리아, 신규 공장 가동
인디 브랜드와 맞손…"수주 및 생산에 유연하게 대응"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 화장품코너. 2025.4.8/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K-뷰티 인기에 인디 화장품 브랜드의 수주가 늘어나면서 ODM 업계가 수혜를 보고 있다. 국내 생산량이 대폭 확대되자 이를 감당하지 못한 ODM 업계는 공장 신설 및 증설에 적극 나서고 있다.

13일 뷰티 업계에 따르면 코스맥스(192820)는 지난해 평택 2공장 준공으로 국내에 총 6곳의 화장품 생산 공장을 확보했다. 여기에 유연한 주문에 대응할 수 있도록 화성 공장과 평택 1, 2 공장 확장도 진행 중이다.

코스맥스 화성 공장의 경우 쿠션, 파우더, 밤류, 스킨케어 제품 등의 생산 시설을 증설하며 평택 공장은 스킨케어 제품, 패드, 립, 겔마스크 생산 시설을 늘릴 예정이다.

코스맥스의 국내 연간 화장품 생산능력은 지난해 약 7억 8000만 개에서 올해 10억 1500만 개로 확대될 전망이다.

한국콜마(161890)는 인천남동공단에 6600㎡(2000평) 규모의 신규 공장 건설을 앞두고 지난해 공장 부지를 매입부지를 매입 완료했으며 현재 설계 단계에 있다. 해당 공장에서는 색조 화장품이 만들어질 예정이다.

한국콜마는 신규 공장을 통해 색조 카테고리 생산 능력(캐파)을 확대하고 메이크업 화장품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현재 한국콜마는 부천에 색조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연간 파우더, 아이섀도, 팩트, 립 제품 등 색조 화장품 1만 4000개가 제조된다.

부천 공장에 이어 인천 공장까지 증설되면 색조 화장품 캐파도 배로 늘어나게 된다.

코스메카코리아(241710)는 최근 충북 청주 소재 신규 공장을 본격 가동했다. 최근 해외에서 급증하는 하이드로겔 마스크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북미·유럽 등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적 생산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청주 흥덕구에 총 15개 생산라인 중 4개는 하이드로겔 마스크 전용, 11개는 기초화장품 생산에 배치돼 신속 대응이 가능한 유연한 생산체계를 구축했다.

이로써 코스메카코리아는 국내에 청주 신규 공장, 코스메카코리아 음성공장, 잉글우드랩코리아 인천공장(미국법인 소속)을 갖추게 됐다. 국내법인의 경우 음성 공장에서 4억 5600만 개, 청주 공장에서 6600만 개의 제품을 생산해 총 캐파는 5억 2200만 개에 달한다.

각 공장에서는 기초, 색조, 선케어 등 전체 카테고리 제품이 제조 및 생산된다.

ODM 업계가 시설 확장에 적극적인 이유는 최근 K-뷰티 열풍에 힘입어 고객사 수주가 대폭 늘어났기 때문이다. 2019년 1만 5707개였던 화장품 브랜드(화장품책임판매업체)는 지난해 2만 7932개로 늘어났다.

중소 인디 브랜드는 제품 개발 및 생산에 역부족이다. 이들 브랜드의 제품 생산 진입 장벽을 낮춰준 것이 바로 ODM사와의 협력이다. 최근 ODM 업계는 인디 브랜드의 제품 개발은 물론 생산, 해외 수출 등 전방위 지원을 제공한다.

중소 인디 브랜드와 ODM 업계의 상생은 선순환 구조를 구축, K-뷰티 활성화를 이끌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당분간 K-뷰티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인디 브랜드와 ODM 업계의 협력 관계도 계속될 전망"이라며 "수주 증가, 생산역량 강화, 매출 증대로 연결돼 ODM사의 성장세가 견고히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jinny1@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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