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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본코리아, 원두값 압박에 빽다방도 가격 올린다…'아아'는 동결

아메리카노 1500원→1700원 인상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더본코리아(475560)가 운영하는 저가 커피 브랜드 빽다방이 커피 등을 포함해 28종 제품에 대한 가격 인상을 단행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빽다방은 오는 22일부터 아메리카노 등 음료제품 21종과 에스프레소소프트 등 디저트와 MD제품 7종의 가격을 100~300원 가량 인상한다.

대표 메뉴인 아메리카노는 기존 1500원에서 1700원으로 200원 오르고, 빅사이즈 아메리카노는 3000원에서 3300원 인상한다. 다만 현재 2000원에 판매 중인 아이스아메리카노 가격은 동결한다.

빽다방은 더본코리아 내에서 매출 비중 40%를 차지하는 주요 브랜드 중 하나다.

더본코리아를 운영하는 백종원 대표는 이미 원두 가격 등을 이유로 가격 인상 압박을 받아왔다. 지난 12일 기자간담회에서 백 대표는 점주들 사이에서 가격 인상 여부에 대해 논의가 있음을 밝힌 바 있다.

경쟁 중인 저가 커피 브랜드 내에선 메가MGC커피, 컴포즈커피 모두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업계에서는 기후위기로 인한 원두 가격의 폭등과 고환율 압박, 인건비 상승 등이 영향을 끼쳤다는 설명이다.

hjin@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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