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파티카지노

신세계 정용진, 美 트럼프·카타르 국왕 만찬 참석…韓 경제인 유일

14일 카타르 국왕 만찬에 참석해 중동 교류 의견 타진
지난달 트럼프 주니어 방한 이은 '민간 외교' 행보 주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사진 왼쪽)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초청으로 지난달 29일 1박2일 일정으로 방한했다. (신세계그룹 제공)

(서울=뉴스1) 김명신 기자 =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미국과 카타르 정부의 합의로 만찬에 초청됐다. 한국 기업인 중에서는 정 회장이 유일하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14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아미르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 타니 카타르 국왕과 트럼프 대통령의 만찬에 참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3일 중동 순방 일정을 시작,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14일 카타르를 방문해 1조 2000억 달러(약 1687조 원) 규모의 경제교류에 합의했다.

양국 정부의 이번 정 회장 초청 합의는 그가 아시아에서 대미 관계 측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이라고 인정받았기 때문이라는 시각이다. 정 회장은 카타르 국왕과 인사를 나누고 카타르를 비롯한 중동과 한국의 다양한 교류에 관심이 많다고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무엇보다 트럼프 가(家)와 남다른 인연으로 '민간 외교' 선봉에 나서고 있는 점은 고무적으로 평가된다.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방한을 주선해 국내 재계 총수들과의 면담을 성사하기도 했다. 트럼프 주니어는 현 미국 행정부의 '막후 실세'로 꼽힌다.

특히 정 회장의 행보는 미국의 상호관세로 글로벌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컨트럴타워 부재 속 한미 관계나 대응 전략을 수립하는 데 민간 외교 차원의 가교 역할로 의미가 있다는 시각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미르 타밈 빈 하마드 알 타니 카타르 국왕이 14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서명식에서 대화하고 있다. 2025.05.14 ⓒ 로이터=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

앞서 정 회장은 지난해 12월 트럼프 주니어 초청으로 트럼프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를 방문해 당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의 최초 만남이 성사됐다.

정 회장과 트럼프 주니어와 인연은 2010년 한 언론사 행사에서 시작됐으며 개신교 신자라는 공통점과 유사한 관심사, 신념을 바탕으로 두 사람은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지난해 트럼프 주니어가 세 차례 방한했을 때마다 정 회장과 만남을 가질 정도로 두 사람은 돈독한 관계를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과 트럼프 주니어는 서로를 YJ(정 회장 이니셜), 브로(brother의 준말)라고 부를 정도로 15년째 각별한 관계를 이어오면서 국내 정·재계 인사 중 최초로 트럼프 대통령과 교류도 성사된 셈이다.

실제로 정 회장은 지난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도 참석해 글로벌 정·재계 인맥을 확장하는 계기로 삼았다. 트럼프 행정부 2기의 주요 인사들과 글로벌 IT 기업 경영진과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트럼프 주니어와 함께 벤처 투자 기업 1789 캐피탈을 공동 설립한 오미드 말릭, 크리스토퍼 버스커크와 회동했으며 일론 머스크와 인연을 맺은 것을 계기로 X(옛 트위터)와 우버 등 글로벌 IT기업이 공동 주최한 프라이빗 행사에도 참석했다. 제임스 머스크와 혁신 기업 투자자로 유명한 브래드 거스트너, 케빈 스타크 등 관계자들과도 교류했다.

K-콘텐츠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 정 회장이 이번 중동 행보와 맞물려 한국 기업의 중동 진출 등 유의미한 성과를 이끌지 주목된다.

정 회장은 "글로벌 소통 역량을 기업의 성과 창출과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다양한 구상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lila@dqdt.shop

바오슬롯 프리미어카지노 소닉카지노 산타카지노 토르카지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