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 = 홈플러스는 자사의 메가 푸드 마켓 '싱싱회관'이 온·오프라인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고물가로 외식 부담이 커진 가운데 집에서 양질의 회를 즐기는 '홈회족'이 늘었다는 것이다.

통계청 2025년 4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생선회 외식비는 전년 대비 5.4% 올라 외식 서비스 평균 상승률(3.2%)을 웃돌며 물가 급등 품목으로 지목됐다.

이에 따라 마트에서 가성비 있게 신선한 회를 즐기는 '홈회족' 수요가 늘었다는 평가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전체 수산물 매출에서 회가 차지하는 비중은 3년 전 11%에서 올해 3~5월 기준 17%까지 확대됐다. 최근 3년간 연간 회 매출도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회사 측은 자사가 운영하는 '싱싱회관'이 생동감 있는 쇼핑 경험을 제공한 결과라고 보고 있다.

특히 고객이 원하는 방식대로 전문가가 즉석에서 조리해 제공하는 '오더메이드' 회·초밥·롤이 큰 인기를 끌며 '싱싱회관 라이브'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평균 49%, 점포별 최대 92% 급등하는 등 매장 전체 성장까지 견인하고 있다.

온라인 반응도 좋다. 지난 4월 '싱싱회관' 메뉴를 온라인으로 확대 적용한 이후 전체 매출이 직전보다 15배 뛰었다.

홈플러스는 오는 21일까지 '프리미엄 참치 회 기획전'을 열고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대상으로 참치 모둠회(300g)와 참다랑어 모둠회(300g)를 기획가에 내놓는다. 온라인에서는 15~16일 제주 광어회(300g)를 혜택가에 판매한다.

김준 홈플러스 수산팀장은 "가격 경쟁력과 품질을 모두 겸비한 회를 안정적으로 수급함으로써 홈플러스만의 차별화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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