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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이 곧 경쟁력"…'머무는 경험' 파는 캐나다 국민 카페

팀홀튼, 국내 소비자 카페 이용 트렌트 맞춰 매장 및 인프라에 집중 투자
공간 전반에 걸친 쾌적함…따뜻한 감성 자연스럽게 녹여 편안한 분위기 연출

팀홀튼 신논현역점 내부 전경.(팀홀튼 제공)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소비자들은 카페를 단순히 커피를 마시는 공간을 넘어 일상을 보내는 또 하나의 장소로 이용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친목이나 휴식 등 여러 목적을 가지고 카페를 찾으며 '얼마나 오래, 편안하게 있을 수 있느냐'가 선택의 주요 변수가 되고 있다.

이처럼 공간에서의 만족은 곧 재방문으로 이어지는 만큼 많은 커피 브랜드들은 음료 및 푸드의 품질 및 다양성과 함께 각 브랜드 특유의 감성을 제시하며 소비자들을 어떻게 잡아둘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다.

18일 소비자 데이터 플랫폼 오픈서베이가 발표한 '카페 트렌드 리포트 2024'에 따르면 국내 소비자들은 다양한 상황에서 머무는 목적으로 카페를 선택하는 경향이 짙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머무름'이 중요한 선택의 기준이 되는 현상은 고가 프랜차이즈 카페일수록 더 뚜렷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스타벅스와 투썸플레이스 등 고가 브랜드는 모임이나 약속·데이트 등 동반인과 함께 머물기 위한 공간으로 선호되고 있으며 이디야와 같은 중가형 프랜차이즈는 약속 사이 뜨는 시간을 보내거나 개인 공부 및 독서와 같은 혼자만의 작업 공간으로 선택되고 있는 것이다.

소비자 이용 패턴을 분석해 공간을 기획한 대표적인 사례로는 캐나다 국민 카페 팀홀튼도 들 수 있다. 2023년 말 한국에 첫 진출한 팀홀튼은 론칭 전부터 국내 소비자에게 카페는 단순한 취식 공간이 아니라 일하고 만나고 쉬는 복합적인 장소라는 점에 착안했다.

프랜차이즈 카페 브랜드 이용 목적 조사 결과(오픈서베이 카페 트렌드 리포트 2024 제공)

팀홀튼의 경우 매장 인테리어와 인프라에 선제적으로 투자하며 머무는 환경 조성에 집중해 왔다. 특히 한국 고객들의 취향과 특성을 고려해 북미에서 일반적으로 적용하던 QSR(퀵서비스 레스토랑) 모델 대신 아늑한 카페 콘셉트를 도입했다.

국내 상륙 이후 수도권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꾸준히 매장을 확대 중인 팀홀튼은 넓은 평수와 여유 있는 좌석 간격을 기반으로 장시간 머물러도 불편함이 없는 쾌적한 동선과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매장 디자인에는 캐나다 특징이 담긴 자연적 요소를 반영해 공간 전반에 편안한 분위기를 더했다. 단풍잎을 모티브로 한 오브제와 밝은 웜톤의 우드 소재 및 자연을 연상케 하는 색감 구성 등 인테리어에 따뜻한 캐나다 감성과 결을 자연스럽게 녹여내며, 소비자들의 체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힘썼다.

실제 캐나다인들에게 과거 커피 하우스는 커피를 마시는 곳 이상으로 사람들이 만나 이야기하고 토론하는 사교의 장으로 역할을 했다. 계층 구분 없이 모두가 함께 모여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던 공간이었다.

팀홀튼의 매장에서도 이러한 정체성이 고스란히 이어지고 있다. 누구나 편하게 머무를 수 있고 다른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섞여 지낼 수 있는 장소로 자리잡고 있다.

팀홀튼은 향후에도 '머무는 공간의 가치'를 더 많은 지역과 소비자의 일상 속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4월 가맹사업을 본격화했다. 글로벌 캠페인과 시그니처 메뉴, 그리고 현지화 메뉴에 대한 긍정적 반응에 힘입어 가맹사업을 시작하기로 결정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팀홀튼 관계자는 "머무는 시간이 좋은 기억으로 남을 수 있도록 공간 하나하나에 세심한 고민을 담아왔다"며 "팀홀튼의 핵심 가치인 CARE(케어)를 토대로 꾸준히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더욱 편안하고 만족스러운 매장 경험을 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jiyounbae@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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