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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60년 만에 명동 신사옥으로…"글로벌 접점 최적"

삼양식품 본사. (삼양식품 제공)
삼양식품 본사. (삼양식품 제공)

(서울=뉴스1) 김명신 기자 = 삼양식품(003230)이 명동 신사옥으로 이전한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올 하반기 서울 중구 충무로2가 신사옥으로 이전한다고 공시했다.

거래대금은 2270억 원으로, 계약금 92.5%는 전액 현금으로 지급했다.

삼양식품은 1961년 9월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현 본사에서 창업했다. 명동 신사옥은 지하 6층, 지상 15층 규모로 오는 8월 완공 예정이다.

삼양식품 측은 "급격한 회사 성장세에 따라 임직원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으나, 현 사옥은 이를 수용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글로벌 성장에 맞는 우수 인재 유치를 위해서라도 시내 중심지로 이전 필요했다"고 이전 배경을 설명했다.

공시에 따르면 삼양식품 임직원수는 2015년 1107명에서 2023년 2083명, 지난해 2390명으로 증가했다.

삼양식품 측은 "K-Food를 대표하는 B2C 브랜드로서 사옥 이전지 명동은 글로벌 소비자 접점을 구축하기에 최적의 장소"라고 전했다.

lila@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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