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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렁 빠진 패션 업계…'빅5' 올 1분기 매출 부진

삼성물산·LF·한섬·신세계인터·코오롱FnC 매출 모두 하락
경기 침체·이상 기후 영향…"하반기 실적 반등 기회 모색"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 쇼룸 모습. 기사와 무관한 사진.(신세계백화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국내 주요 패션 대기업이 올해 1분기에도 암울한 성적표를 받았다. 지속되는 경기 불황 탓에 소비 심리가 둔화하면서다.

18일 패션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028260), LF(093050), 한섬(020000),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 코오롱FnC 등 패션 대기업 5사는 올해 1분기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패션 '빅5' 매출 하락…경기 불황에 이상기후로 '역성장 수렁'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5040억 원, 영업이익 340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1%, 37.04% 감소한 규모다.

LF의 올 1분기 매출은 430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4% 증가한 301억 원을 기록했다.

한섬의 1분기 매출은 3803억 원, 영업이익은 218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3.4%, 32.9% 감소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3042억 원, 영업이익은 47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 58.3% 줄어든 수치다.

코오롱 FnC는 1분기 매출액이 2629억 원으로 전년 대비 4.1%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7억 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패션 대기업 5사의 매출이 모두 감소한 것. 대내외 불확실성 지속으로 인한 소비 심리 악화, 이상 기후 등이 악재로 작용한 탓이다.

그나마 LF의 경우 금융 부문 자회사인 코람코 등 사업 다각화에 따른 수익성 제고로 영업이익이 상승했다. 하지만 LF 역시 대내외 시장 불확실성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으로 매출 감소는 피할 수 없었다.

패션 대기업은 코로나19 기간에 '보복 소비' 효과로 유례없는 호황을 맞았으나 엔데믹 이후 지속해서 부진한 실적을 거두고 있다. 보복 소비 기저효과에 경기 둔화까지 겹치면서 역성장 수렁에 빠진 모습이다. 패션 업계 최고의 영업사원으로 꼽히는 '날씨'마저 오락가락하며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광복점은 개점 15주년을 맞아 6일부터 15일까지 '아주 특별한 15번째 생일 파티'를 테마로 다양한 고객 감사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기사와 관련 없음) (롯데백화점 제공) 2024.12.5/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브랜드 경쟁력 강화하고 해외 수출 주력…실적 반등 '사활'

이들 기업은 향후 매출 확대 및 안정적인 수익 확보를 위한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삼성물산은 사업별 외형 성장과 내실 강화를 동시에 꾀한다는 전략이다. 자체 브랜드 사업은 빈폴, 갤럭시, 에잇세컨즈, 구호 등을 중심으로 내실을 강화한다. 수입 브랜드 사업은 기존 호조 브랜드뿐만 아니라 자크뮈스, 가니 등 잠재력 높은 브랜드를 육성해 안정적 성장을 지속할 예정이다.

플랫폼 사업의 경우 편집숍 비이커, 10 꼬르소 꼬모 서울은 신규 브랜드를 발굴하는 인큐베이팅 역할을 지속하고 온라인 플랫폼 SSF샵은 입점 브랜드를 확대하는 등 경쟁력 제고에 힘쓴다.

LF는 해외 진출에 주력한다. LF 관계자는 "향후 국내 시장에서 브랜드별 입지를 다지고 헤지스, 던스트, 아떼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브랜드의 해외 진출에 주력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신규 브랜드 확보와 글로벌 시장 확장을 통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성장성 높은 수입 브랜드를 확보하고 자사 뷰티 브랜드의 글로벌 시장 개척을 추진하며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며 "경기에 민감한 국내패션의 경우 리브랜딩 작업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익성을 개선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jinny1@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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