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야구 보고 성심당 간다"…GS25 '편의점 여행' 선봬
'25시간 밤샘투어'…전국 일주 콘셉트로 첫 도시 대전
스포츠 특화 매장 이어 내달 초 꿈돌이 라면 판매도
- 윤수희 기자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지역 친화적인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는 GS25가 업계 최초로 '편의점 여행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GS25는 내달 4~5일 지역사회와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145만 팔로워를 보유한 여행 미디어 플랫폼 '여행에 미치다'와 협업, '25시간 밤샘투어'를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집합부터 해산까지 하루하고도 1시간, 25시간 안에 이루어지는 '압축형 로컬 여행'으로 전국 각지의 개성있는 편의점을 따라 떠나는 편의점 기반의 전국 일주 콘셉트를 적용했다.
첫 번째 도시는 '대전'이다. 대전은 GS25와 연고가 깊은 도시 중 하나다.
GS25는 지난해 5월 프로야구단 한화이글스와 업무협약을 맺어 스포츠 특화매장인 'GS25 타임월드점'을 열고 △충청권 핵심 지역 내 한화이글스 특화 매장 확대 △공동 로컬 마케팅 추진 △충청권 GS25 매장 전용 협업 상품 개발 등의 공동 사업을 우선 추진해 가기로 했다.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올해 3월 한화이글스의 두 번째 특화매장인 'GS25 한화생명볼파크점'이 개점했다.
스포츠 특화 매장은 GS25의 대표적인 지역 친화 마케팅 사업이다. 기존 매장을 해당 지역 연고를 갖고 있는 프로야구단 또는 프로축구단 관련 인테리어로 꾸며 굿즈를 판매하는 등 스포츠 팬들을 겨냥한다. 서울엔 프로야구단 LG트윈스 특화 매장이, 울산엔 프로축구단 울산 HD와 협업한 특화 매장이 있다.
아울러 GS25는 최근 대전관광공사, ㈜아이씨푸드와 '대전 도시브랜드 강화 및 꿈시패밀리 운영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내달 초 대전 지역 GS25 매장에서 대전 대표 캐릭터인 꿈돌이를 IP로 활용한 일명 '꿈돌이 라면'도 판매할 예정이다.
이번 여행 프로그램은 GS25가 6명의 여행 크리에이터를 뽑아 무료로 대전 여행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화볼파크점 등 대전의 특색 있는 GS25 매장을 방문하는 한편, GS25에서 판매 중인 선양소주 공장을 견학하고 선양소주 회장과 만남을 갖는다. 대전 한화이글스의 야구 직관, 꿈돌이 하우스 및 성심당 방문 등도 예정됐다.
여행의 모든 과정은 내달 13일 이후 GS25, 여행에미치다 인스타그램 채널을 통해 '25시간 밤샘투어-대전편' 영상으로 공개된다.
여행에 참가한 크리에이터들의 개별 SNS를 통해서도 추가적인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GS25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편의점 문화와 여행을 즐기는 20·30세대를 겨냥했다"며 "전국의 다양한 로컬 특화 GS25 매장을 홍보하고 로컬 브랜드와 함께하는 모습을 통해 GS25 지역 상생을 강화하려는 취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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