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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조사보고서 제출 연기…"임차료 협상 마무리 주력"

法, 홈플러스 연기 신청 승인…회생계획안 제출도 미뤄져
"계약 해지 통보한 17개 매장과 지속 협상…보고서에 담을 것"

'홈플러스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에 돌입한 28일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본사에서 직원들이 출입구를 드나들고 있다. 2025.4.28/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기업회생 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의 조사보고서 제출 기간이 내달 12일로 연장됐다. 홈플러스는 조사보고서 제출이 미뤄진 기한동안 임대료 조정에 실패해 계약 해지를 통보한 임대주들과 막바지 협상에 주력할 계획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20일 서울회생법원 4부(재판장 정준영 법원장)에 관리인 보고서와 조사보고서 제출 연기 신청을 했다. 법원은 21일 홈플러스의 요청을 받아들였고, 홈플러스는 22일 법원의 승인을 확인했다.

조사보고서 제출 기간이 연기되면서 회생계획안 제출 기간도 7월 10일까지로 미뤄졌다.

조사보고서엔 법원에서 조사위원으로 선임한 삼일회계법인이 홈플러스의 재산 실태, 기업 가치를 조사한 내용이 담긴다. 즉 조사위원은 홈플러스가 회사로서 유지할 가치인 '계속기업가치'가 있는지 여부를 판단해 조사보고서에 기재한다.

조사위원이 홈플러스의 자산을 팔아 얻게 되는 가치인 '청산가치'가 계속기업가치보다 크다고 판단하게 되면 홈플러스는 영업을 중단하고 자산을 팔아 빚을 갚아야 하는 처지가 된다.

그 때문에 홈플러스는 조사보고서 제출 기한을 연기하면서까지 계약 해지를 통보한 17개 매장 임대주들과의 협상을 마무리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홈플러스가 운영하는 매장 총 126개다. 그 중 임차 매장은 68개로, 현재까지 61개 매장과 임차료 계약 협상을 했다.

그러나 홈플러스는 "임대주가 요구한 임차료가 너무 과도하다"는 이유로, 기한 내에 협상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17개 매장에 대해 계약해지를 통보 했다.

기한내 답변하지 않는다면 계약 해지권을 포기하는 것으로 간주돼 어쩔 수 없이 계약 해지 통보를 한 것이다.

하지만 17개 매장이 모두 문을 닫게 되면 홈플러스의 매장 수가 126개에서 109개로 감소하게 되며, 롯데마트의 매장 수(111개)보다 적어져 업계 3위로 주저앉게 된다. 계속기업가치가 떨어질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셈이다.

그뿐만 아니라 해당 매장에서 일하고 있는 직원들의 고용 문제도 걸려있다. 홈플러스는 계약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고용안정지원제도'를 적용해 인근 점포로 전환 배치하고 소정의 격려금을 제공한다는 방침이지만 직원들의 불안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홈플러스는 비록 기한에 쫓겨 계약 해지 통보를 하게 됐지만, 17개 매장 임대주와 협상이 모두 결렬되는 상황을 '최악의 사태'로 가정하고 막바지 협상에 집중할 예정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임차료 협상을 마무리한 내용까지 조사보고서에 담아 제출하기 위해 연기 신청을 했다"며 "이달 말까지 협의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ysh@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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