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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의결권 인정 채권금액은 총 2조7590억"

"3.8조 원은 채권 신고된 총액…확정 채무 아냐"

'홈플러스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에 돌입한 28일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본사에서 직원들이 출입구를 드나들고 있다. 2025.4.28/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 = 홈플러스는 중복 신청 부분 등을 정리해 채권 신고 이후 마무리 된 의결권 인정 채권금액이 총 2조 7590억 원이라고 23일 밝혔다.

홈플러스 측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일부 언론에 보도된 채권 신고액이 약 3조 8000억 원이라는 내용은 채권 신고 기간 신고된 총액을 말한 것으로, 확정 채무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전했다.

회사 측은 "임대료 등 리스부채의 경우 회계상 부채로 잡히지만 향후 십여 년에 걸쳐 발생할 사업비용"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임대료 협상이 합리적인 수준으로 조정되면 사업성이 개선돼 홈플러스의 기업 가치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10일 채권자 목록을 제출하고, 같은 달 24일 채권신고 접수 절차를 마친 바 있다.

한편 법원은 회사를 유지할 가치가 있는지 판단하는 조사보고서 제출 기한을 지난 22일에서 다음 달 12일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도 기존 6월 12일에서 7월 10일로 변경됐다.

themoon@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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