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LG전자(066570)가 영남 산불로 피해를 본 지역 주민들을 위해 '가전 풀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LG전자는 산불이 발생한 지역 서비스센터를 중심으로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및 마을 이장 등과 핫라인을 구축, 임시 대피소에 필요한 가전을 파악하고 피해제품 서비스 접수 채널을 확보해 왔다고 31일 밝혔다.

LG전자는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경북 의성군, 청송군, 경남 산청군 등 피해가 큰 지역 주요 19개 대피소를 중심으로 이재민들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가전제품을 지원했다.

또 대피소로 유입되는 연기를 제거하고 실내 공기질을 관리해 주는 공기청정기, 취사가 어려운 대피소에 간편식 등을 조리할 수 있는 전자레인지 등을 설치했다.

LG전자는 당초 예상보다 대피 생활이 길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에는 세탁기, 건조기 등을 추가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LG전자는 산불로 소실된 가전제품의 수리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지역마다 서비스 명장을 파견해 이동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가정을 직접 방문해 제품 안전점검부터 수리·세척, 화재보험 보상 청구를 위한 고장확인서 발급 등을 지원하는 '가가호호 서비스'에도 나섰다.

LG전자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도 꾸준한 도움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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