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파티카지노

"韓, OLED 기술 앞서지만…中 추격 따돌릴 '미래 기술' 미흡"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2025 SID리뷰 심포지엄'
"미래시장 선점 위한 R&D·디스플레이특별법 제정 필요"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제공)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한국 디스플레이 기업의 기술력이 중국을 앞서고 있지만 마이크로 LED, 라이트필드 등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한 연구개발(R&D)과 디스플레이특별법 등 산업 지원을 위한 제도적 기반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동욱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22일 열린 2025 SID 리뷰 심포지엄에서 최근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렸던 '디스플레이 위크 2025'(SID 2025)를 둘러본 소감에 대해 "퀀텀닷(QD), 올레도스(OLEDoS) 등 차세대 OLED 분야에서 국내 기술우위를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이같은 소감을 밝혔다.

이 상근부회장은 "마이크로 LED, 라이트필드 등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한 국내 연구개발 환경은 여러 가지로 부족한 상황"이라며 "미국 정부의 관세 정책, 중국 정부의 대규모 투자 등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에서 지속적인 경쟁우위 유지와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서는 국내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특별법 등 제도적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지난해 SID에서는 폴더블·롤러블 OLED, 올레도스 등 차세대 OLED 분야 신기술이 다수 공개됐다면, 올해는 전계발광 퀀텀닷(EL-QD), 4세대 OLED패널, 센서 OLED 등 효율성·친환경성·경제성 확보기술들과 마이크로 LED, 인공지능(AI), 투명, 미래차 등 신시장 창출을 위한 기술들이 주목받았다고 평가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SID2025에서 선보인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삼성디스플레이 제공)

이날 심포지엄에선 SID 2025에서 소개된 국내 기업의 OLED 기술력을 진단하고, 중장기 과제가 논의됐다.

서민철 경희대 교수는 "고효율·저전력, 색재현, 탠덤구조 고도화, 신규 제조공정, 지속 가능성 5대 기술이 OLED 기술개발의 축"이라며 "올해의 우수논문으로 선정된 LG디스플레이의 '4세대 탠덤 OLED기술'이 구조적 완성도를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LG디플레이는 RGB(적녹청)를 각각 독립된 층으로 쌓은 '프라이머리 RGB 탠덤' 독자기술을 적용해 기존 3세대보다 밝기는 60%, 에너지효율은 20% 높인 4세대 OLED 패널을 공개해 주목받았다.

곽정훈 서울대 교수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선보인 EL-QD는 휘도 400니트로 지난보다 60% 개선돼 지금까지 공개된 제품 중 최고 밝기이며 색정화도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전력 소비도 줄이는 등 EL-QD의 최대 난제인 청색 재료 수명을 개선하며 기술이 또 한 번 진전했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가 OLED 기술 우위를 확보하고 있지만, 빠르게 추격하는 중국과의 격차를 벌리려면 '초격차 기술 확보'에 매진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광훈 한국광기술원 단장은 "삼성디스플레이의 마이크로LED 기반 11인치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를 언급하며 초격차 기술선도 기업으로써 주목받았다"면서도 "중국과 대만의 화소기술 약진과 빠른 제품화 기술의 성장세는 우리 기업의 미래 먹거리 확보를 저해하는 매우 우려스러운 사안"이라고 했다.

중국 TCL의 디스플레이 자회사 CSOT는 세계 최소형 실리콘 기반 마이크로 LED, 차량용 14.3인치 초고휘도 마이크로 LED HUD, 8.42인치 투명 마이크로 LED 등을 선보였다. BOE, 티엔마(Tianma) 등도 차량용 마이크로 LED HUD 등을 전시했다.

홍지수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박사는 "라이트필드 디스플레이의 시장 형성이 임박하고 있다"면서 "대부분 중국 AUO, TIANMA, BOE 등을 중심으로 연구 결과들이 발표돼 국내에서도 관련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dongchoi89@dqdt.shop

바오슬롯 프리미어카지노 소닉카지노 산타카지노 토르카지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