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최태원·정의선, 한국 온 UAE 대통령 만났다…방시혁도 참석
롯데호텔서 비공개 간담회…양국 경제·문화 협력 논의
김택진·조만호도 참석…K팝·게임·패션 논의도 할 듯
- 김재현 기자, 한재준 기자, 박주평 기자
(서울=뉴스1) 김재현 한재준 박주평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 최태원 SK(034730)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005380)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이재현 CJ(001040)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000880) 부회장, 정기선 HD현대(267250) 부회장, 구본상 LIG 회장 등 재계 주요 그룹 총수와 기업인들이 한국에 국빈 방문한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과 만났다.
총수·기업인들은 28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무함마드 대통령과의 비공개 간담회에 참석하기 위해 잇달아 모습을 드러냈다.
간담회에서는 한국 기업과 UAE 간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태원 회장은 참석 전 기자들과 만나 "UAE와의 파트너십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에너지, 국방·방산, 건설, 조선 등이 주요 의제로 전망된다. 정기선 부회장은 "일반 상선과 함정을 포함한 조선 분야나 건설기계 분야,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 (UAE와) 더 많이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며 "저희 장점을 (무함마드 대통령에게) 잘 설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간담회 테이블에는 K팝·게임·패션 등 문화 교류·협력 방안도 오를 전망이다. 이재현 회장은 "경제나 문화 관련 이런 얘기들을 나누지 않겠나"라고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방시혁 하이브(352820) 의장, 김택진 엔씨소프트(036570) 대표이사, 조만호 무신사(458860) 총괄대표도 참석했다.
무함마드 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 초청에 따라 28, 29일 이틀간 한국을 국빈 방문한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해 1월 한국 정상 중 처음으로 UAE를 국빈 방문해 무함마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300억 달러(약 41조 원) 규모의 투자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UAE 대통령이 국빈 방한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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