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환경부는 올해 상반기 녹색산업 수주·수출 실적을 집계한 결과 15조 원을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한 해 동안 20조 4966억 원의 실적을 달성한 것을 감안하면 올해 수주·수출 실적이 전년보다 빨라졌다는 게 환경부 설명이다.

대표적인 수주 성과는 오만의 해수 담수화 사업(GS이니마)과 그린수소 생산사업(삼성물산), 사우디아라비아의 상하수도 설계 사업(건화)이다.

환경부는 2020년 수주했으나 부지 변경 요청 등에 따라 착공이 지연됐던 GS이니마 사업의 재개를 위해 수주지원단을 현지에 파견해 오만 에너지광물부 장관에게 해당 사업의 조속한 재개를 요청하는 등 후방 지원했다.

또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수주한 상하수도 설계 사업은 후속 발주 예정인 6조 원대 건설시공 등 본사업 입찰 참여 시 유리한 위치를 선점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

환경부는 사우디아라비아 상하수도의 설계부터 시공까지 국내기업이 수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5월 한화진 환경부 장관을 수주지원단 단장으로 사우디아라비아에 파견해 사우디 환경수자원농업부 장관을 만나 한국의 상하수도 설계기술의 우수성을 적극 소개했다.

아울러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의 환경산업 육성 목표에 따라 '임기 내 100조 원의 수주·수출 효과 창출'을 목표로 녹색산업을 육성·지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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