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클리프아펠의 댄스 리플렉션, 서울국제공연예술제 폐막작으로
- 장도민 기자

(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명품 주얼리 브랜드 반클리프아펠이 후원하는 현대무용 프로젝트 '댄스 리플렉션'(Dance Reflections by Van Cleef & Arpels)은 오는 10월 26일과 27일 이틀간 서울국제공연예술제(Seoul Performing Arts Festival)에서 폐막작을 올린다고 밝혔다. 폐막작품으로는 지젤 비엔(Gisèle Vienne)의 사람들(Crowd)을 선보인다.
2020년에 설립된 반클리프아펠 댄스 리플렉션은 창작, 전승 그리고 교육이 지닌 가치를 추구하고 있다. 안무 유산을 함께 나누고 새로운 창작 활동을 펼치고 있는 예술가와 단체를 지원한다.
2022년 3월 런던, 2023년 5월 홍콩, 2023년 10월 뉴욕에서 공연을 진행했으며 이번에 서울에서도 공연을 하게 됐다.
반클리프 아펠의 댄스 리플렉션과 지젤 비엔의 이야기는 2021년 파리 가을 축제에서 그녀의 작품 포트레이트(Portrait)를 지원하며 시작됐다. 2022년 댄스 리플렉션은 레퍼토리 작품 디스 이즈 하우 유 윌 디스어피어(This is how you will disappear, 2010)를 새롭게 부활시켜 런던에서 열린 제1회 반클리프 아펠의 댄스 리플렉션 페스티벌에서 공개했다.
같은 해, 작품 사람들(Crowd)는 로스앤젤레스에서 오리지널 버전으로 공개됐고, 2023년 홍콩에서 열린 제2회 페스티벌의 프로그램으로도 선보인 바 있다.
지젤 비엔(Gisèle Vienne)은 프랑스계 오스트리아 출신으로 예술가이자 안무가이며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고, 프랑스 국립 인형극 학교(École Supérieure Nationale des Arts de la Marionnette)에서 학업을 마쳤다.
작품 사람들(Crowd)에서 지젤 비엔은 개인마다 지닌 특이성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그룹이 상호작용을 형성하는 관계를 살펴보며 지속적인 탐색을 이어간다.
작품에서 함께 등장하는 일렉트로닉 음악은 몽환적으로 시간을 뒤틀린 듯 표현하고, 관객들을 꿈과 무아지경 사이에 존재하는 경계를 만나게 한다.
15명의 무용수는 안무를 펼쳐내며 다성 음악처럼 폭넓은 구성으로 집단적 이상향을 표현하는 토대가 되는 메커니즘을 조명한다.
2024년, 댄스 리플렉션은 작품 사람들(Crowd)의 아시아 지역 투어 공연을 지원하고 있다. 이 작품은 서울국제공연예술제에서 폐막작으로 선보일 예정이며, 11월 초 타이페이의 국립국장에서도 시즌 프로그램으로 선보이게 된다.
한편, 2024 SPAF의 프로그램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티켓 예매는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인터파크 티켓, 대학로극장 쿼드, 국립극장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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