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적십자 여성봉사특별자문위 70년…"사랑 나눔 실천"
33명의 서울 적십자 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회, 개인별 후원금 합산 22억 원 넘어
올해 허연호 위원장 선출, 봉사회 육성 및 교육지원 등 지역사회 나눔과 봉사 실천
- 장도민 기자
(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회(이하 자문위)는 사회지도층 여성들로 구성된 적십자사 대표 후원조직으로 올해 결성 70주년을 맞았다고 21일 밝혔다. 자문위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지역사회 '나눔'과 '봉사'에 앞장서는 여성 조직이다.
지난 1955년 결성 후 취약계층 도시락 지원사업, 김장 김치 전달, 아동·청소년 사랑의 선물 등 다양한 방면에서 나눔의 손길을 이어가며 적십자 봉사원들의 활동을 물심양면 지원했다.
'이웃에게 사랑을 나누는 것은 의무' 자문위원들의 공통된 마음이다. 적게는 4년, 많게는 25년 동안 지역사회 이웃들을 위한 사랑과 봉사를 몸소 실천해 왔다. 현재 33명의 적십자사 서울지사 자문위원들의 개인별 기부금을 합산하면 22억 원이 넘는다. 바자회를 개최하는 등 재원 마련을 위한 활동들에 더해 사비를 보태며 봉사하는 것이다.
자문위는 적십자 희망 성금을 전달하는 것으로 을사년 새해를 시작했다. 여기에 더해 허연호 위원장을 비롯해 4명의 자문위원이 레드크로스 아너스클럽(RCHC) 가입을 약정했다. 대한적십자사의 고액 기부자클럽인 RCHC는 1억 원 이상 고액 기부자들의 모임이다.
적십자사 서울지사의 자문위는 연중 취약계층 청소년 학습비 지원과 적십자 봉사원들을 후원하며, △바자 수익금 기부, △사랑의 선물 제작, △적십자 갈라 후원, △특별회비 납부 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모범이 되고 있다. 매월 월례 회의를 갖고 지역사회 돌봄을 위한 지원 계획을 실행한다.
허연호 적십자사 서울지사 자문위원장은 "선배 위원님들의 헌신 덕분에 올해도 서울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회가 새롭게 나아갈 방향을 정할 수 있었다"며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들 곁에 함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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