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파티카지노

통합 대한항공 '최대 난제' 아시아나 마일리지…통합안 '열공중'

대한항공, 마일리지 통합안 컨설팅 착수…상반기 중 공정위 제출
"'적립' 마일리지 1대1 전환 어려울 듯…소진처 한계 불만 여전"

인천공항 계류장 및 활주로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비행기의 모습이 보이고 있다. 2024.12.11/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대한항공(003490)이 아시아나항공(020560) 자회사 편입을 완료한 가운데 두 항공사 마일리지 통합 계획에 관심이 쏠린다. 대한항공은 올해 상반기 안에 마일리지 통합안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2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과의 마일리지 통합안에 대해 컨설팅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전환 비율 등 마일리지 서비스 전반적인 내용을 면밀히 살피고, 올해 상반기 안에 공정위에 통합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공정위는 통합 항공사 출범 전까지 마일리지 통합안을 살펴보고 승인할 예정이다.

두 항공사 마일리지는 2026년 10월 통합 대한항공 출범 전까지 기존과 동일하게 운영한다. 스카이팀 소속인 대한항공은 스카이패스를, 스타얼라이언스의 아시아나항공은 아시아나클럽이라는 각각 제도를 현재 운영 중이다.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 대한항공 탑승수속 카운터 앞으로 여행객들이 지나고 있다. 2023.2.19/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업계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가치가 서로 달라 1대 1 전환은 어려울 것으로 본다. 통상적으로 대한항공은 마일리지당 15원 정도, 아시아나항공은 11~12원 정도의 가치로 평가받는다. 1대 1 이관이 어려운 환경이다.

게다가 탑승 시 적립되는 마일리지와 별도로 신용카드 사용 등으로 쌓이는 마일리지 가치 차이는 천차만별이다.

업계 관계자는 "탑승 마일리지는 비교적 의견 차이가 적을 수 있으나, 제휴 마일리지는 이해관계자가 많아 작업이 어려울 것"이라며 "외항사의 경우 고객 간 마일리지를 거래하는 등 마일리지를 상품권처럼 쓰지만, 우리는 (개인 간 거래가) 어려운 구조로 단기간에 사용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 News1 양혜림 디자이너

마일리지 전환 비율뿐 아니라 우수회원 제도도 민감한 사안이다.

대한항공 모닝캄과 비교해 아시아나클럽은 우수회원 가입 및 유지 조건이 세분돼 있다. 우수회원 제도 중 가장 낮은 등급인 모닝캄이 5만 마일인데, 아시아나클럽 골드는 2만 마일이다. 향후 대한항공과 마일리지를 합산해도 모닝캄 기준을 넘지 못하면 라운지 이용 등 혜택을 못 받을 가능성이 있다.

대한항공은 우선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를 최대한 소진하는 방향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미사용 마일리지(이연수익)는 2조 5542억 원, 9819억 원이다. 회계상 부채로 잡히는 이연수익을 최소화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합병 이후 김포~제주 노선에 마일리지 공급을 늘리거나 특별기를 운항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소비자들은 여전히 불만이다. 국내선 마일리지 특별기 등을 제공하지만, 마일리지를 소진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 특히 아시아나항공의 장거리 국제선 마일리지 사용은 너무 제한적이라고 지적한다. 마일리지 항공권은 물론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 상품기획전에서 교환 가치가 높은 숙박 등 상품은 대부분 매진이다.

yagoojoa@dqdt.shop

바오슬롯 프리미어카지노 소닉카지노 산타카지노 토르카지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