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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탄 쏜 LCC 통합 작업…에어부산 화재, 합병 시계 앞당기나

대한항공, 에어부산 화재에 안전·정비 인력 파견…단일대오 구축
LCC 지각변동 맞물려 통합 작업 가속…기단 정리 시간 꽤 걸릴 듯

31일 오전 부산 강서구 김해국제공항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 현장에서 프랑스 항공사고조사위원회(BEA) 관계자들이 합동 감식에 앞서 위험관리평가를 위한 현장 조사를 하고 있다. 2025.1.31/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지난달 28일 김해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사고를 계기로 한진그룹 산하 저비용항공사(LCC)인 진에어(272450)·에어부산(298690)·에어서울의 합병 작업이 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LCC의 위기와 업계 재편이 맞물린 상황에서 일관된 체계를 유지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에어부산 등 복잡하게 얽힌 재무구조와 기재 운용 등 통합 LCC 출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통합 LCC 출범의 구체적인 일정 및 계획은 3사가 상호 협의해 추진할 예정이다.

아직 3사의 합병 시점이 구체화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최근 에어부산 화재 사고 이후 생길 변화에 관심이 모인다.

대한항공은 사고 직후 그룹 차원의 지원 체제를 가동해 진에어의 대표이사를 지낸 최정호 부사장을 필두로 항공 안전 및 정비 관련 인력을 사고 현장에 급파했다.

LCC의 정비 역량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일관된 안전 운항 체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대한항공 역시 아시아나항공과 기업결합 절차 마무리 후 운항 통제시스템부터 공유했다.

LCC를 둘러싼 환경이 녹록지 않아 합병 작업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제주항공(089590)과 에어부산에서 연달아 큰 사고가 일어나며 LCC 업계 전반으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국토교통부도 4월 항공안전 혁신대책 발표를 예고하며 LCC에 대한 강도 높은 방안을 낼 것이라고 언급했다.

대명소노그룹이 티웨이항공(091810)과 에어프레미아의 경영권을 확보한 후 새로운 항공사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공식화한 것도 눈여겨볼 지점이다. 만약 계획대로 두 항공사를 인수해 합병하면 43대의 항공기를 보유하며 대형 LCC 출범을 예고한다.

인천공항 계류장 및 활주로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비행기의 모습이 보이고 있다. 2024.12.11/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대한항공은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에 대한항공 출신 인사들을 수직 서열화하며 통합 LCC 합병 신호탄을 쐈다. 통합의 주체가 될 진에어의 대표이사는 전무, 합병될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은 각각 상무와 수석부장 순으로 선임됐다. 특히 에어부산에는 기업결합 TF 총괄팀장인 송명익 상무도 배치했다.

다만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020560) 계열 LCC가 서로 다른 항공기를 사용하는 데다 아시아나항공 계열의 경우 전량 리스로 운용되다 보니 기단의 방향성을 잡는데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진에어는 B737을 기반으로 운용하지만 에어부산·에어서울은 A321로 기단을 꾸렸다. 대한항공 혹은 아시아나항공으로부터 항공기를 이관받을 가능성도 있어 교통정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지난해 3분기 분기보고서 기준 진에어는 전부 대한항공과 임차 계약을 맺은 것과 달리 에어부산은 아시아나항공뿐만 아니라 에어캡(AerCap) 등 글로벌 리스사와 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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