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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영업익 2조 찍은 K-방산, 올해 3조 '신기원' 연다

빅4, 작년 매출 22.5조 영업익 2.6조원…전년비 28%·114% ↑
한화에어로, 수출 비중 50% 첫 돌파…올해 신규 수주 타진

23일(현지시각) 폴란드 토룬 포병사격장에서 우리가 수출한 K9 자주포가 표적을 향해 포탄을 발사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2023.2.24/뉴스1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지난해 국내 주요 방산기업 '빅4'의 연간 영업이익이 2조 원을 돌파했다. K9 자주포와 K2 전차, 천궁-Ⅱ 등 K-방산 주력 제품이 해외 시장에서 인기를 끌며 1년 전보다 114% 급증했다. 올해도 방산 수출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보여 연간 영업이익 3조 원 달성도 기대된다.

방산 빅4, 작년 영업이익 2.6조원 '신기원'…한화에어로·현대로템, 세자릿수 성장

12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빅4(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현대로템(064350)·한국항공우주산업(047810·KAI)·LIG넥스원(079550))의 지난해 합산 매출액은 22조5337억 원 영업이익 2조6528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매출은 28%, 영업이익은 114.2% 증가했다.

업체별 실적은 △한화에어로 매출액 11조2462억 원 영업이익 1조7247억 원 △현대로템 매출액 4조3766억 원 영업이익 4566억 원 △KAI 매출액 3조6337억 원 영업이익 2407억 원이다. LIG넥스원은 잠정실적 기준 매출액 3조2772억 원 영업이익 2308억 원이다. LIG넥스원은 14일 자세한 실적을 발표한다.

빅4 가운데 한화에어로(190.2%)와 현대로템(117.4%)은 영업이익 증가율이 세 자릿수에 달했다. 특히 한화에어로는 국내 방산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매출액 10조 원 및 영업이익 1조 원을 동시에 달성했다. LIG넥스원도 지난해보다 영업이익이 20%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K9·천무·K2 등 베스트셀링 폴란드 본격 납품…수출 비중 절반 웃돌아

방산기업 실적은 수출이 견인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하는 가운데 폴란드와 이집트 등 유럽과 중동을 중심으로 수출이 호조를 보인 결과다.

특히 폴란드 등 주요 국가와의 방산 수출 계약이 지난해 본격적으로 이뤄지며 기업 실적을 이끌었다. 지난해 한화에어로는 폴란드에 K9 자주포 60문 이상, 다연장로켓 천무 30대 이상을 납품했고, 현대로템도 K2 전차 56대를 공급했다.

KAI는 2023년 폴란드에 FA-50 경공격기 12대를 납품했지만, 지난해는 완제기 납품이 없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4.9%, 2.8% 감소했다.

K-방산 수출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잡히면서 지난해 수출 비중도 처음으로 내수를 넘어섰다. 지난해 한화에어로의 방산 부문 수출액은 4조 4000억 원으로 내수(4조 원)를 앞질렀다. 방산 수출액이 내수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현대로템은 방산 부문인 디펜스솔루션의 매출 비중이 54%를 기록하며, 연간 기준 최초로 50%를 돌파했다. 지난해 3분기 말 누적 기준 현대로템의 방산 수출액은 9615억 원으로 국내 매출액 5056억 원을 훌쩍 넘은 상태다. 4분기 폴란드 K2 납품 등을 고려하면 수출 비중은 내수를 크게 웃돌 것으로 보인다.

'K2전차 기본과정'에 참가한 폴란드군 교육생(왼쪽)이 K2전차 운용 노하우를 교육 받고 있다. (육군 제공) 2024.11.22/뉴스1

신규 국가 수출 타진…올해 영업이익 3조원 시대 연다

업계는 올해도 K-방산 수출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폴란드와 이집트 등 추가 납품은 물론 신규 수주 가능성도 높아서다. 빅4 합산 영업이익은 3조 원을 훌쩍 넘을 전망이다.

한화에어로는 루마니아가 추진 중인 4조 3000억 원 규모의 차세대 보병전투장갑차 사업 수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7월 1단계 사업자를 선정하는 미 육군의 자주포 현대화 사업도 수주를 노리고 있다.

한화에어로 IR 담당 한상윤 전무는 "올해 방산 매출액은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방산 부문에서 수출 비중은 지난해보다 올해 더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로템은 올해 폴란드에 96대의 K2 전차 납품이 예정돼 있다. KAI는 현재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FA-50 전투기 기존 수출국과 추가 수출을 논의 중이며, 다목적 기동헬기 '수리온'은 지난해 처음 수출했다. LIG넥스원은 지난해 이라크와 3조 1500억 원 규모의 중거리 유도미사일 체계 천궁-Ⅱ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중동 지역 K-대공망 벨트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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