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작년 영업익 1139억, 전년比 41% ↑…"AI 접목, 혁신 강화"
매출 2.7% 증가, 7조6600억…4분기 영업익 60.5% ↑
"올해 사업별로 AI와 연계한 성장 방향 구체화"
- 박종홍 기자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SK네트웍스(001740)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1.4% 증가한 1139억 원을 잠정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7% 늘어난 7조 6573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영업이익은 36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5% 늘었다. 매출액은 8.8% 감소한 1조 8489억 원이다.
SK네트웍스는 지난해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을 순조롭게 진행한 동시에 보유 사업 전반의 수익성을 향상하며 영업이익 개선을 이뤘다. 회사는 지난해 8월 자회사 SK렌터카를 8200억 원에 사모펀드에 매각했으며 스피드메이트와 트레이딩사업부를 독립 법인으로 분할했다.
또한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AI 자회사 피닉스랩은 신약 개발에 도움을 주는 생성형 AI 챗봇 '케이론'을 출시, 기업별 맞춤형 제품 개발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했다.
4분기에는 자회사 SK매직이 기존 고객들의 높은 재계약률을 토대로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신제품 '뉴(New) 미니 정수기'와 전해수 살균 기능을 더한 '풀스텐 살균 비데' 출시로 긍정적 반응을 끌어냈다. 이외 호텔사업(워커힐)과 정보통신 사업도 수익 향상에 기여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올해에는 탄탄한 기초 체력을 바탕으로 AI 중심 사업 지주회사로의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보유 사업에 AI를 접목해 혁신과 수익성 강화를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이호정 SK네트웍스 대표이사는 "지난해는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을 통해 AI 중심의 사업 지주회사로서의 기반을 마련한 해였다"며 "올해에는 사업별로 AI와 연계한 성장 방향을 구체화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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