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지주, 작년 영업익 594억…전년 대비 70% 감소
매출액 11% 감소…방산 자회사 영업익 128%↑
- 박종홍 기자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세아베스틸지주(001430)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69.8% 감소한 594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1.0% 줄어든 3조 6361억 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중국산 철강 저가 물량 공세, 건설·기계산업 등 특수강 전방 사업의 수요 위축으로 세아베스틸과 세아창원특수강 등 주요 자회사의 제품 판매량이 감소하면서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다.
자회사 세아베스틸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 249억 원, 416억 원으로 전년 대비 12.4%, 62.5% 줄었다. 세아창원특수강도 매출액은 10.7% 줄어든 1조 4372억 원, 영업이익은 90.8% 감소한 61억 원을 기록했다.
다만 세아항공방산소재는 항공 및 방산산업의 지속적 성장세에 힘입어 지난해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22.2% 증가한 1055억 원, 영업이익은 128.3% 늘어난 177억 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세아베스틸지주는 올해는 업황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아베스틸지주 관계자는 "주요국의 금리 인하와 중국의 경기 부양책으로 철강 공급 과잉이 해소되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면 재건 사업으로 특수강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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