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세아베스틸지주(001430)는 국제 공인 인증기관 로이드인증원(LRQA)으로부터 국제표준 'ISO 14067' 탄소 발자국 산정 설루션에 대한 적합성 검증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자회사 세아베스틸·세아창원특수강이 생산하는 특수강 전 제품이 대상이다.

'ISO 14067'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품의 전체 수명 주기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측정하기 위해 제정한 국제 표준이다. 세아베스틸·세아창원특수강이 국내 사업장에 구축한 탄소 배출량 측정·관리 설루션이 신뢰성을 인정받은 셈이다.

세아베스틸지주는 각 사업장에서 생산하는 특수강 전 제품의 표준화된 탄소 배출량 데이터를 분류·정제하는 작업을 지난 2년간 진행해 왔다. 이를 통해 원자재 조달부터 전체 생산공정, 출하, 운송, 최종 리사이클 등 제품의 전체 수명 주기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 산출 시스템을 구축했다.

세아베스틸지주는 특수강 제품의 탄소발자국 검증을 통해 고객사 등 이해관계자들에게 신뢰도 높은 정보를 제공해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탄소중립 활동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세아베스틸지주는 사업장의 직·간접 배출(스코프 1·2), 사업장 외부 간접 배출(스코프 3) 등 단계별 온실가스 배출량에 대해서도 로이드인증원의 제 3자 검증을 받았다.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의 정합성 또한 높일 수 있게 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세아베스틸지주 관계자는 "특수강 전 제품에 대한 탄소발자국 검증은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를 비롯해 국제 사회의 탄소중립 요구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탄소 배출량 저감을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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