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한송아 기자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반려동물 수의학 분야 국제 행사 중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고 권위와 최대 규모 '아시아태평양소동물수의사대회(FASAVA, 파사바)'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허주형 대한수의사회 회장은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한국동물병원협회와 대구시수의사회 주최로 대구에서 열리는 국제수의학술대회에 대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지난 27일 서울 서초구 양재 엘타워에서는 '2025년도 대한수의사회 정기총회'가 개최됐다. 이날 허주형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주요 성과와 올해의 목표를 공유했다.

그는 "지난해 강원도와 환경부에서 6급 공무원 임용이 이뤄지고, 수의사 수당 인상이 이뤄졌다"며 "올해도 지속적으로 정부 및 국회와 협력해 수의직 공무원의 처우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농장동물 자가진료 허용이 동물 감염병 예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농장동물 진료체계 개선과 진료권 회복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허 회장은 국회에 발의된 '동물진료기록부 의무 발급' 법안과 관련해서도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수의사 처방 대상 약품에 대한 약사 예외 조항과 자가진료가 여전히 존재하는 상황에서 항생제, 마취제, 호르몬제 등의 남용이 국민 보건과 동물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국민과 동물의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 한, 동물진료기록부 의무 발급 법안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내장형 동물등록 사업과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 등을 통해 동물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수의사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서울시의 동물복지 발전을 위한 여정에 수의사회가 함께해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올해 최우수지부로는 서울시수의사회(회장 황정연)와 충북수의사회(회장 이승근)가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은 △오이세 한국동물병원협회 부회장 △김홍석 대한수의사회 차장 △곽성규 한국돼지수의사회 부회장 △남기준 한국소임상수의사회 총무 △이재호 대한공중방역수의사협회 회장 △이상준 대한공중방역수의사협회 부회장이 수상했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과 함께하는 '수의사대상'은 전무형·정인성·천병훈 수의사가 받았다. 김지현 데일리개원 대표와 △문두환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상무 △박효철 애니닥 대표 △박철 로얄동물메디컬센터 원장 △박현종 반려마루 센터장 등은 공로패를 수상했다. 박찬우 ·김재강 수의사 등은 우수회원에 선정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곤 교육부 차관보 △이동식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질병관리부장 △홍기옥 농림축산식품부 반려산업 동물의료팀 과장 △위성환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본부장 △허영 한국사료협회 회장 △박인철 한국수의학교육인증원 원장 △김옥경 대한수의사회 명예회장 △김영찬·서승원 국가수의자문위원회 위원 △이은경 경기도 동물방역위생과장 △노창식·신병호·남영희 동물위생시험소장 등이 참석해 수의계 발전을 기원했다.[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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