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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만큼 반가운 소식"…삼성 상반기 공채 시작 약 7000명 뽑는다

10~17일 온라인 접수…GSAT·면접·검진 순 진행
이재용 "인재·기술이 가장 중요"…인재제일 경영철학 계승

삼성전자 서초사옥(자료사진) 2024.7.31/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삼성이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도 대규모 인재 확보에 나선다. '고용 한파'로 신음하는 취업준비생들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은 오는 10일부터 17일까지 계열사 16곳이 공채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상반기 공채를 실시하는 계열사는 △삼성전자(005930)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009150) △삼성SDI(006400) △삼성SDS(0182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028260) △삼성중공업(010140) △삼성E&A △삼성생명(032830) △삼성화재(000810) △삼성증권(016360) △제일기획(030000) △에스원(012750) △삼성웰스토리 등이다.

공채 지원자는 17일까지 삼성 채용 홈페이지 삼성커리어스에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후 4월 온라인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5월 면접, 건강검진 순으로 채용 절차가 진행된다.

삼성은 지난 2022년부터 오는 2026년까지 5년간 8만 명을 신규 채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연평균 1만 6000명꼴이다. 상반기보다 하반기 채용 규모가 더 큰 점을 감안하면 이번 공채 규모는 7000명 수준으로 추정된다.

삼성은 '더 많이 투자하고 더 좋은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뜻에 따라 어려운 여건에서도 채용 규모를 확대해 왔다. 이 회장은 지난 2022년 회장 취임 이후 사내 게시판에 "창업 이래 가장 중시한 가치가 인재와 기술"이라며 "성별과 국적을 불문하고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인재를 모셔 오고 양성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삼성은 미래 세대에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는 차원에서 국내 주요 그룹 중 유일하게 신입사원 공채 제도도 유지하고 있다.

2018년부터 3년간 4만 명 채용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2022년부터 5년간 8만 명을 뽑겠다고 추가로 약속한 게 대표적이다. 실제로 삼성전자 국내 임직원 수는 2019년 12월 기준 10만 5257명에서 2024년 6월 기준 12만 8169명으로 21.7% 증가했다.

이는 국내 주요 기업 및 글로벌 기업과는 다른 행보다. 인텔은 지난해 실적 부진을 이유로 1만 5000명의 직원을 내보냈고 메타는 지난달 회사 전체 직원 5%에 달하는 3600명을 해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인협회에 따르면 매출 500대 기업 중 응답 기업 61.1%는 올해 상반기 신규 채용 계획을 수립하지 못했거나 채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지난해 대비 채용 규모를 늘리겠다는 기업은 12.2%에 그쳤다.

이외 R&D(연구개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입사원 공채 외에도 국내 경력직, 우수 외국인 이공계 유학생 채용도 병행하고 있다.

일자리 확대 외 인재 발굴에도 나서고 있다. 청년들의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삼성청년소프트웨어아카데미(SSAFY)를 통해 무상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SSAFY 교육 대상자를 기존 대졸에서 마이스터고 졸업생까지로 확대하기도 했다.

또 마이스터고 학생 중 장학생을 선발해 방학 동안 인턴 실습을 한 뒤 삼성에 입사할 수 있는 '채용 연계형 인턴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각 분야 우수 인재를 선점하고 직원들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 채용 및 인사 제도 혁신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은 1993년 국내 최초 대졸 여성 신입사원 공채를 실시했고 1995년 입시 요건 학력 제외 등 '열린 채용'을 도입하는 등 채용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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