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삼성전자(005930)는 14일부터 국내 최대 세탁∙건조 용량에 다양한 편의 기능을 장착한 2025년형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신제품을 판매한다고 13일 밝혔다.

2025년형 비스포크 AI 콤보는 세탁 용량 25㎏, 건조 용량 18㎏으로 국내 최대 용량을 자랑한다. 특히 건조 용량은 기존 제품보다 3㎏ 늘었음에도 제품 외관 크기는 동일하게 유지해 공간 효율을 높였다.

삼성전자는 신제품의 열교환기 핀(fin)을 더 촘촘하게 배치하고 건조 히터를 통해 예열 기능의 효율도 개선해 건조 시간을 기존 모델보다 약 20분 단축했다. '쾌속 코스' 기준으로 킹사이즈 이불도 79분 만에 세탁부터 건조까지 완료할 수 있다.

바쁜 아침에 셔츠 한 장을 39분 만에 세탁∙건조하는 '셔츠 코스', 운동이 끝난 후 땀에 젖은 운동복 등 옷 한 벌을 49분 만에 세탁∙건조하는 '한 벌 코스'도 갖췄다. 세탁 에너지 소비 효율도 1등급 최저기준보다 45% 낮췄다.

2025년형 비스포크 AI 콤보는 7형 터치스크린 'AI 홈'을 탑재해 스크린으로 다양한 코스와 기능을 한눈에 보고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집안 도면을 3차원으로 보여주는 '3D 맵뷰'를 활용해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기기를 편리하게 제어할 수 있고, 고도화된 '빅스비'를 통해 자연어 발화를 이해하는 음성 제어 기능을 지원한다.

예를 들어 "퍼실 딥 클린 코스가 뭐야?"라고 물으면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이어서 "그걸로 시작해 줘"라고 말하면 앞서 나눈 대화를 기억해 적절한 기능을 수행한다.

2025년형 비스포크 AI 콤보는 △세탁물의 무게와 오염도∙건조도 등을 감지해 케어하는 AI 맞춤+ △세탁이나 건조 후 자동으로 문을 열어두는 '오토 오픈 도어+' △AI 세제자동투입 등 개선된 기능을 두루 갖췄다.

신제품은 다크스틸·실버스틸·그레이지·블랙캐비어·화이트 5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14일부터 25일까지 삼성닷컴과 삼성스토어에서 사전 판매를 시작한다. 출고가는 사양에 따라 389만9000~419만9000 원이다.

삼성전자는 제품 구매 후 개인 SNS(소셜 미디어)에 실사용 후기를 작성하면 추첨을 통해 30만 원 상당의 상품권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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