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파티카지노

벤츠코리아 대표 "2026년 직판, 온·오프라인 모두 탁월한 경험 제공 목표"

"온라인 강요하지 않아…고객 원하는 대로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 구축"
"어떤 시장에서도 한국만큼 CSR 안 해…美 관세, 벤츠 韓 판매 영향 없어"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가 5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기자들과 인터뷰 중이다.(벤츠 코리아 제공)

(부산=뉴스1) 이동희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온라인 '직접 판매'(직판) 목표는 고객에게 탁월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온라인 직판을) 구축했다고 해도 고객에게 온라인 경험만을 강요하지 않을 것입니다."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는 '제12회 기브앤레이스' 행사를 하루 앞둔 지난 5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기자들과 만나 2026년 온라인 직판 준비 관련 질문에 "아주 많은 진척이 있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벤츠 코리아는 내년 2분기부터 딜러사가 거치지 않고 직판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벤츠 코리아가 차량 수입부터 소비자 판매까지 도맡는 형태다. 이러한 직판 체제는 벤츠의 글로벌 전략 중 하나다. 벤츠 독일 본사에서 시행 중인 '리테일 오프 퓨처' 정책을 국내서도 도입하는 것이다.

바이틀 대표는 벤츠 코리아 대표 부임 직전 본사에서 디지털 서비스, 모바일 확장 경험 등 업무를 총괄했다. 바이틀 대표 부임 이후인 지난해 3월 벤츠 코리아는 직판 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발표했다.

바이틀 대표는 "상당히 많은 고객이 이미 저희의 온라인 창구를, 특히 예약 관련 부분에서 활발하게 활용하고 있다"며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통합된 형태의 경험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대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직판 체제를)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온라인 내용을 최대한 개선해 가장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면서도 "그렇다고 오프라인을 줄이고 온라인을 늘리는 (방향은) 절대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이어 "양쪽 모두 탁월한 경험을 제공해 궁극적인 선택은 고객이 하실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6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일대에서 열린 제12회 메르세데스-벤츠 기브앤레이스'에 참가해 달리는 마티아스 바이틀 벤츠 코리아 대표.(벤츠 코리아 제공)

이날 바이틀 대표는 기브앤레이스를 포함해 70여개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CSR)을 통해 한국 사회에서 받은 사랑을 되돌려주는 기업 시민의 역할을 여러 번 강조했다.

벤츠 코리아에 따르면 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2014년 출범 이후 지난해 말까지 452억 원을 국내 사회에 기부했다. 이와 별도로 달리면서 기부하는 기브앤레이스는 12회 열리는 동안 76억 원을 누적 기부했다.

그는 "벤츠는 다른 나라에서도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지만, 한국만큼 수준은 아니다"며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어디에서 어떤 유형의 지원이 필요한지 관심을 가지고 있다. 결국 한국에서 기업시민으로 책임을 다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이틀 대표는 지난해 기부금이 두 배 수준으로 증가한 것과 관련, "청라 전기차 화재 등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벤츠 코리아 기부금은 68억 원으로 2023년 31억 원보다 37억 원(116.8%) 증가했다. 지난해 청라 전기차 화재 사건으로 벤츠 코리아는 피해 주민을 위해 45억 원의 지원금과 신형 E 클래스를 무상 대여했다.

그는 "기부금은 기본적으로 판매량에 맞춰 책정하고 있다"며 "특별 요건이 있으면 추가로 기부금을 조성하는 경우도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경상 지역 산불 화재 기부금 5억 원 역시 특별 요건에 따라 조성했다는 게 바이틀 대표의 설명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막한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신형 메르세데스-AMG GT를 공개했다.(벤츠 코리아 제공)

바이틀 대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외국산 자동차 25% 관세 부과 정책이 벤츠의 한국 내 사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트럼프 관세와 관련, 일각에서는 벤츠의 미국 내 사업 전략 조정으로 한국 시장에서 E 클래스를 비롯한 보급형 차종 판매가 더 중요해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그는 "한국은 굉장히 중요한 시장으로 본사에서도 제품 개발 초기 과정부터 한국 시장 의견을 반영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면서 "(판매 전략은) 한국 시장 수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다른 시장에 따른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틀 대표는 올해 최상위급 탁월한 차량 공급을 통해 실적 회복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벤츠 코리아는 올해 최상위 럭셔리카 2종과 고성능 및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신규 트림 7종 이상을 출시할 계획이다. 최근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메르세데스-AMG GT' 2세대 완전변경 모델 등을 새롭게 선보였다.

그는 "GT 차량은 볼륨급 모델은 아니지만 브랜드의 방향을 보여주는 중요한 모델"이라며 "새로운 고성능 차량의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신차뿐 아니라 2026년 더 많은 차종을 준비하고 있어 사업 실적도 따라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yagoojoa@dqdt.shop

바오슬롯 프리미어카지노 소닉카지노 산타카지노 토르카지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