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AI TV 새 시대 연다…라인업 두 배·115인치 추가
2025년형 신제품 대거 공개…AI로 편의성·시청 경험 개선
AI TV 모델 34→61개…초대형 TV 수요에도 대응
- 박주평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2025년형 TV 신제품을 선보이면서 일상 편의성과 시청 경험을 개선하는 인공지능(AI) 기능을 확대하고 AI TV 제품군도 기존보다 약 2배 확대했다. 네오 QLED TV는 기존 98형에서 100형, 115형까지 추가해 초대형 TV에 대한 소비자 수요에 대응했다.
삼성전자는 7일 서울 서초구 '삼성 강남'에서 신제품 출시 행사 '언박스&디스커버(Unbox & Discover) 2025'를 열고 △네오 QLED 8K·OLED·QLED·더 프레임 등 강화된 AI TV △초대형 TV △이동형 스크린 '무빙스타일' △초단초점 프로젝터 '더 프리미어 5' 등 제품군을 공개했다.
삼성전자 AI TV에는 'AI 홈', 'AI 어시스턴트', 'AI 시청 최적화' 등 일상을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기능이 탑재됐다.
AI 홈은 '홈 인사이트'와 '홈 모니터링'을 통해 스마트 홈 경험을 향상했다. 홈 인사이트는 사용자의 생활 패턴과 기기 사용 이력, 실내 환경 등을 고려해 '실내 온도가 높으면 에어컨 켜기' 등 필요한 행동을 추천한다.
홈 모니터링은 부재 설정 시 이상 움직임이 감지되면 실시간 알림을 보내줘 부재중에도 반려동물이나 아이를 케어할 수 있다.
AI 어시스턴트를 통해 시청하는 콘텐츠의 자막을 사용자가 원하는 언어로 제공하는 실시간 번역을 지원하고, '클릭 투 서치'로 시청 중인 영상과 유사한 콘텐츠를 추천받거나 배우 등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업스케일링, 리마스터링 기능을 활용한 'AI 시청 최적화'로 화질과 사운드도 개선됐다.
삼성전자는 올해 AI TV 라인업을 기존 네오 QLED와 OLED 9개 시리즈 34개 모델에서 올해 QLED와 더 프레임을 포함해 14개 시리즈 61개 모델로 확대했다.
OLED는 3개 시리즈 14개 모델을 선보인다. 기존 98형이 최대 크기였던 네오 QLED는 올해 115형, 100형 제품까지 추가해 초대형 TV에 대한 소비자 수요에 대응했다.
기존 스마트 모니터에 무빙 스탠드를 결합한 '무빙스타일'도 △네오 QLED △OLED △QLED △UHD △더 프레임 등 55형 이하의 삼성 TV로 확대됐다.
업계 최초로 터치 상호작용을 지원하는 초단초점 프로젝터 '더 프리미어 5'는 트리플 레이저 기술로 약 43㎝의 짧은 거리에서도 최대 100형 대화면으로 감상할 수 있다.
11년 연속 글로벌 판매 1위를 기록한 삼성 사운드 바는 성능이 한층 향상됐다. 2025년형 4종의 'Q시리즈 사운드바'는 서브우퍼의 크기를 기존 대비 58% 줄이면서도 강력한 저음을 구현했고, 새롭게 출시한 '컨버터블 사운드바(HW-QS700F)'는 사운드바에 내장된 자이로 센서가 설치 방향을 감지해 자동으로 사운드를 최적화해 준다.
기존 더 프레임에서만 지원되던 '삼성 아트 스토어'는 2025년형 네오 QLED와 QLED까지 확대됐다. 삼성 아트 스토어는 삼성 TV 전용 예술 작품 구독 서비스로 약 70개의 유명 미술관, 박물관 등과 협력해 3000개 이상의 작품을 제공한다.
또 2025년형 네오 QLED 8K(QNF990) 모델과 올해 새롭게 선보인 '더 프레임 프로'에는 '무선 원 커넥트 박스'가 새로 적용돼 TV에 복잡한 케이블 없이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다.
지난해 OLED에 처음 선보인 글레어(Glare Free) 기술이 올해는 △네오 QLED 8K △네오 QLED 4K QNF95·QNF90 시리즈 △OLED SF95 시리즈에 적용됐다. 글로벌 인증기관 UL로부터 인증받은 글레어 프리 기술은 햇빛이나 조명과 같은 빛의 반사를 줄여 낮에도 선명한 화면으로 감상할 수 있게 해준다.
삼성전자는 최대 7년간 'One UI 타이젠' 무상 업그레이드를 지원해 제품 구매 후에도 AI TV 기능과 서비스를 지속해서 경험할 수 있도록 했고, 사용자가 모바일 장치에서 TV로 영화, 음악, 팟캐스트 등을 더 원활하게 스트리밍할 수 있도록 '구글 캐스트'를 상반기 내 탑재할 예정이다.
2025년형 네오 QLED 8K 출고가는 최상위 시리즈(QNF990) 기준 △98형 5040만원 △85형 1620만원이며, 네오 QLED 출고가는 QNF95 시리즈 기준 △85형 789만원 △75형 639만원이다. 115형, 100형 모델은 추후 출시된다.
삼성 OLED 출고가는 SF95 시리즈 기준 △83형 1280만 원 △77형 899만 원이다. 더 프레임 프로는 △85형 649만원 △75형 489만원 △65형 339만 원, 초단초점 프로젝터 더 프리미어 5는 199만 원이다.
삼성전자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이달 30일까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행사 모델을 구입하면서 '슬림핏 카메라' 또는 Q시리즈 사운드바(Q930F)를 동시 구매하는 경우 추가 할인을 제공하고, 85형 네오 QLED 8K 구매 시 100만 삼성전자 멤버십 포인트를 증정한다. 구매 모델에 따라 최대 300만 포인트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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