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HD현대(267250)가 올해 첫 공개한 굴착기 차세대 신모델을 앞세워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다.

HD현대건설기계(267270)와 HD현대인프라코어(042670)는 7~13일(현지 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건설기계 박람회인 바우마 2025에 참가했다고 9일 밝혔다. 바우마는 미국 콘엑스포, 프랑스 인터마트와 함께 글로벌 3대 건설기계 전시회로 꼽힌다.

양사는 플래그십 장비가 될 차세대 신모델을 유럽 전역에 알리는 무대로 이번 전시회를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유럽 시장 맞춤형 최신 콤팩트 장비와 수소·전기 등 차세대 동력원을 활용한 친환경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는 무대로도 삼는다는 계획이다.

앞서 양사는 이달 초 40톤급 '현대' 브랜드 굴착기와 24톤급 디벨론 브랜드 굴착기 2종을 2025 서울 모빌리티쇼에서 공개한 바 있다. 해당 신모델은 탑재된 각종 스마트 기술들을 통해 작업 정밀도 및 효율 향상, 안전 확보, 가동시간 극대화 기능을 구현하며 구 모델 대비 생산성과 연비 효율도 높아졌다.

양사는 해당 모델들에 36톤급, 26톤급 2개 기종을 추가해 유럽 시장에 나선다.

HD현대건설기계의 부스에선 차세대 신모델과 함께 첨단 스마트 건설기계 기술, 20여 대의 최신 장비를 직접 관람할 수 있다. '바우마 2025 혁신상' 기후 보호 부문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린 수소 굴착기의 시연 행사도 펼쳐진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유럽 맞춤형 콤팩트 건설 장비 주요 라인업과 함께 전동화 장비, 특수 장비 등 다양한 제품을 전시한다. 지난해 공개했던 무인 자율화 설루션 '콘셉트 엑스 2'의 상용화 버전 '리얼 엑스'도 최초 공개한다. 무인 굴착기가 굴절식 덤프트럭과 협업하는 모습을 선보인다.

양사는 개막 당일 각사 부스에서 언베일링 쇼케이스를 열고 양사의 기술적 장점을 결집해 탄생한 차세대 신모델을 유럽 최초로 공개했다.

양사의 모회사인 HD현대사이트솔루션 관계자는 "견고한 톱 티어 브랜드들의 아성에 도전하기 위해 지난 3년여 간 최선을 다해 차세대 신모델 론칭과 바우마 참가를 준비했다"며 "HD현대 기술력과 차세대 신모델의 진가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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