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호주를 찾아 글로벌 철강사 대표들과 철강 사업 경쟁력을 높일 방안을 논의하고 해외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10일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장 회장은 지난 7일 열린 세계철강협회 집행위원회에 참석해 탄소 감축 등 세계 철강업계가 직면한 주요 현안과 대응책을 논의했다. 저탄소 공정의 환경 개선 효과, 탄소 배출량 측정 기준의 글로벌 표준화 등 어젠다의 발전 방향을 제언했다.

장 회장은 "저탄소 철강 생산 공정 개발과 탄소 저감 및 미래 수요 확대를 위해 글로벌 철강사들의 협업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 회장은 자얀트 아차리야 인도 JSW 스틸 사장과 만나 일관제철소 합작 사업에 대해 다각도로 논의했다.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10월 JSW그룹과 인도에 일관제철소를 합작 건설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한 리우지엔 중국 하강그룹 동사장과의 회동을 통해 현재 운영 중인 중국 내 합작사업 협력 강화 방안을 협의했다.

장 회장은 9일에는 호주 퀸즐랜드주에 위치한 세넥스에너지 가스전 현장을 방문해 천연가스 업스트림 사업 현장을 점검했다. 세넥스에너지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2022년 4억 4242만 호주달러(약 4000억 원)에 인수한 육상 가스전이다.

현재 세넥스에너지는 2026년까지 천연가스 생산량을 세 배가량 확대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증산 개발이 완료되면 동호주 지역 천연가스 내수 수요의 10%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세계철강협회 회원사 회의에서 포스코는 4년 연속 지속가능성 최우수 멤버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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