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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견도 걱정 없는 나들이…'견생샷 성지' 시몬스 테라스 가보니

모든 구역 반려견과 출입 가능한 복합문화공간

11일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시몬스 테라스에 반려견 네로와 함께 방문했다. ⓒ 뉴스1 한송아 기자

(이천=뉴스1) 한송아 기자 = "우리 쪼꼬도 데려올걸."

그 마음, 충분히 이해됐다. 햇살 좋은 날, 탁 트인 잔디밭과 시원한 음료, 맛있는 스낵이 기다리는 카페에 도착했는데, 그곳이 반려견 동반이 가능한 곳이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다면? 집에 혼자 남겨진 강아지가 절로 떠오르기 마련이다. 반려견과 함께 온 손님들을 바라보며 한 손님은 아쉬움 가득한 표정을 지었다.

11일 17살 반려견 '네로'와 함께 찾은 곳은 경기 이천 모가면에 위치한 시몬스 테라스다.

시몬스에 따르면, 시몬스 테라스는 2018년 약 1433평 부지에 문을 연 복합문화공간이다. 오픈 당시부터 '반려동물 친화 공간'을 지향해 반려동물과 함께 나들이를 즐기려는 가족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동물보호법상 맹견 5종을 제외하고는 소형견과 대형견 모두 출입이 가능하다.

시몬스 테라스의 카페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 ⓒ 뉴스1 한송아 기자
시몬스 테라스 곳곳에 마련된 반려동물 위생봉투 ⓒ 뉴스1 한송아 기자

노견인 네로는 거동이 불편해 외출 시 개모차(개+유모차)를 이용해야 한다. 반려견 동반이 가능하더라도 계단이 많아 개모차로는 이동이 어려운 경우가 종종 있어, 혹시 모를 불편함에 대한 걱정이 앞섰다.

하지만 다행히도 시몬스 테라스는 매트리스 생산과 제조 시설을 견학할 수 있는 팩토리움을 비롯해 테라스 전 구간에 경사로와 엘리베이터 등 이동 약자를 위한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불편함 없이 둘러볼 수 있었다.

네로와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테라스 바로 옆에 위치한 시몬스 팩토리움이다. 이곳의 수면연구 R&D센터에서는 시몬스가 수면 전문 브랜드로서 청결과 품질 관리에 얼마나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는지를 엿볼 수 있다. 최근 출시된 펫 매트리스 'N32 쪼꼬미' 역시 이곳에서 까다로운 품질 테스트와 검수를 거쳐 탄생했다. 팩토리움 투어는 큐레이터와 함께하며, 네이버 예약을 통해 체험할 수 있다.

시몬스 팩토리움 내 수면연구 R&D센터에서 볼 수 있는 낙하 충격 테스트.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을 강조하는 TV 광고가 연출이 아닌 점을 확인할 수 있다. ⓒ 뉴스1 한송아 기자

시몬스 테라스에는 다양한 공간이 조성돼 있다. 침대의 역사를 소개하는 브랜드 뮤지엄 '헤리티지 엘리'부터 △감각적인 인테리어의 카페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 △기술 체험 공간 '매트리스 랩' △다양한 제품을 만날 수 있는 '테라스 스토어' △N32 플래그십 스토어 'N32 스튜디오' △지역 농장에서 재배한 제철 채소와 과일로 구성된 메뉴를 선보이는 '퍼블릭 마켓'까지 즐길 거리, 볼거리, 먹거리가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N32 스튜디오에서 펫 매트리스 '쪼꼬미' 위에 앉아본 네로 ⓒ 뉴스1 한송아 기자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의 신메뉴 '망고 프라페' ⓒ 뉴스1 한송아 기자
시몬스 테라스 내 퍼블릭 마켓에서 마주친 반려견 친구. 시몬스 테라스 모든 공간은 소형견부터 대형견까지 자유롭게 출입이 가능하다. ⓒ 뉴스1 한송아 기자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점은 어디서든 '견생샷'을 남길 수 있다는 점이다. 프랑스 출신의 세계적인 비주얼 아티스트 장 줄리앙이 곳곳에 남긴 드로잉 작품들 덕분에, 마치 미술관을 거니는 듯한 기분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탈모에 셀프 미용으로 털이 조금 엉성한 네로지만, 사진마다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남았다.

실제로 시몬스 테라스 관련 인스타그램 해시태그는 올해 3월 기준 12만4000건을 돌파했다고 하니, 이곳의 인기를 짐작할 수 있다.

침대의 역사를 소개하는 브랜드 뮤지엄 헤리티지 엘리에서 1925년 최초의 포켓 스프링을 재현한 작품 ⓒ 뉴스1 한송아 기자
시몬스 테라스에는 프랑스 출신의 세계적인 비주얼 아티스트 장 줄리앙이 곳곳에 남긴 드로잉 작품들 덕분에, 마치 미술관을 거니는 듯한 기분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 뉴스1 한송아 기자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에서는 핫도그, 팥빙수, 시즌 한정 음료 등을 즐길 수 있다. 맞은편의 퍼블릭 마켓에서는 지역 재료로 만든 샐러드, 파스타, 샌드위치 등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다. 반려견과 함께 실내외 공간에서 자유롭게 식사를 즐길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의 인기 메뉴 핫도그와 팥빙수 (시몬스 제공) ⓒ 뉴스1

시몬스 테라스는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파머스마켓'도 운영 중이다. 이천 지역 농특산물을 직거래하는 이 마켓은 오는 24일부터 시작된다. 이번달에는 특별히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요가 프로그램도 마련돼, 반려견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은 보호자라면 주목할 만하다.

시몬스 관계자는 "시몬스 테라스는 가족, 연인, 친구, 반려동물 누구나 함께 와서 제품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이자, 지역 사회와 호흡하는 ESG의 산실"이라며 "앞으로도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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