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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조 시장 잡아라" 항공엔진 개발 본격화…두산 vs 한화 2파전

두산에너빌, 대한항공·KAI와 KF-21 탑재 항공엔진 개발 협력
발전용 가스터빈, 항공엔진 구조 유사…한화에어로 생산 경험

두산에너빌리티 직원들이 가스터빈 초도호기 최종조립을 위해 로터 블레이드를 케이싱에 설치하는 모습(두산에너빌리티 제공)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두산에너빌리티(034020)가 대한항공(003490), 한국항공우주산업(047810)(KAI)과 연이어 손을 잡으며 항공엔진 개발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발전용 가스터빈을 성공적으로 개발한 경험과 이 과정에서 확보한 기술로 항공엔진 개발에 도전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현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도 항공엔진을 개발하고 있다. 항공엔진 시장은 2030년에 159조 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한항공과 5000~1만 5000lbf(파운드포스·무게를 밀어 올릴 수 있는 힘)급 중대형 무인기용 엔진, 100~1000lbf급 소형 무인기용 엔진 개발을 협력할 예정이다.

앞서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12월에 KAI와 △1만5000lbf급 유·무인기용 엔진 △1만l bf 급 무인기용 엔진 △100~500lbf급 다목적 무인기용 소형엔진 개발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후발주자인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내 항공우주사업 분야의 강자인 대한항공, KAI와 연이어 손을 잡으며 항공엔진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한항공과 KAI는 항공기의 전반적인 시스템을 의미하는 체계를 맡는다.

KF-21 전투기에 탑재되는 F-414 항공엔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기존 항공엔진 개발의 선두 주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내년부터 양산하는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의 엔진 F414-400K를 생산한다.

다만 F414는 미국 제너럴 일렉트릭(GE)로부터 라이센스를 받아 생산하기 때문에 원천기술은 미국에 있고 한국에서 조립하는 구조다. 독자 항공엔진 기술을 보유한 국가는 미국·영국·프랑스·러시아·우크라이나·중국 정도다. 주요 업체는 미국 GE와 프랫앤휘트니(P&W), 영국 롤스로이스 세 곳이다.

항공엔진이 전투기 원가의 30%를 차지하고 수출할 때는 엔진 개발국인 미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 때문에 항공우주사업 발전을 위해서는 항공엔진 국산화는 피할 수 없는 과제다.

정부의 로드맵은 2039년까지 3조3500억원을 투입해 KF-21에 탑재할 수 있는 1만 6000lbf급의 항공엔진을 개발하는 것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항공엔진과 구조적으로 유사한 발전용 가스터빈 원천기술이 있고, 항공엔진 개발의 핵심이 되는 고온부품 자체개발 역량을 보유했다는 것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세계에서 다섯번째로 발전용 가스터빈 개발에 성공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누적 엔진 생산 1만대를 달성했을 정도로 풍부한 경험이 무기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설계와 제조는 물론 유지·보수·정비(MRO) 등 통합 설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가능하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는 항공엔진 시장이 연평균 9.81% 성장해 2030년에는 약 1121억 달러(약 159조 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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