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OCI홀딩스(010060)는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0.9% 감소한 487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9465억 원으로 9.5% 증가했고, 순손실은 149억 원으로 적자전환했다.

OCI홀딩스는 중국산 저가 영향으로 태양광 소재인 폴리실리콘 수익성이 부진했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흑자전환한 성적을 내놨다.

OCI TerraSus의 매출은 1120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18.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20억 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장기고객사향 뿐 아니라 동남아 국가 판매량 증가로 흑자를 달성했다.

OCI Enterprises 부문의 매출은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 110.6% 증가한 680억 원이다. 영업이익은 90억 원으로 흑자전환했다. 260㎿(메가와트) 규모의 선 로퍼(Sun Roper) 태양광발전소 사업권 매각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상반기에도 Lucky 7(100㎿)과 Pepper(120㎿) 등 총 220㎿ 규모의 프로젝트 매각을 추진한다.

도시개발사업 자회사인 DCRE는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의 신규 공급 물량 효과로 18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흑자 전환했다. 매출은 2% 감소한 1480억 원이다.

화학사인 OCI는 시황 악화로 수익성 부진을 겪었다. 매출은 5390억 원으로 3.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50% 감소한 100억 원에 그쳤다.

OCI홀딩스는 2분기에 고객사의 수주량 감소에 맞춰 생산 라인 가동 조절로 전략적 재고관리를 고려하고 있다.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미국의 상호관세와 대중국 규제 강화에 따른 대대적인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이뤄지고 있다"며 "전략적 협업을 통한 웨이퍼 밸류체인 확장에 대해서 신중한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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