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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사이클' K-조선 어닝서프라이즈…영업이익률 두 자릿수 달성

HD한국조선해양, 영업이익률 12.7%…1년 만에 4배 이상 증가
올해 선별수주 지속해 중장기 실적 기반 확보

HD현대 GRC 전경.(HD현대 제공)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조선업계가 슈퍼사이클 효과로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선별 수주와 생산성 향상 효과로 영업이익률 두 자릿수를 실현했다. 안정적인 수주 물량을 확보한 만큼 중장기 실적 개선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009540)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36.3% 증가한 8592억 원이다. 매출은 22.8% 늘어난 6조 7717억 원이다.

조선 계열사별로 보면 HD현대중공업(329180)은 매출 3조 8225억 원, 영업이익 4337억 원을 내놨다. HD현대삼호(067030)와 HD현대미포(010620)의 매출은 1조 9664억 원, 1조 1838억 원이다. 영업이익은 3659억 원, 685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수익성 개선 효과가 뚜렷했다. HD한국조선해양의 1분기 영업이익률은 무려 12.7%에 달했다. 지난해 수치는 2.9%였다. 불과 1년 만에 4배 이상 개선된 수익성을 기록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조업일수 감소에도 △생산성 향상과 건조 물량 증가 △고선가 선박 매출 비중 확대 △선별 수주로 수익성을 대폭 끌어올렸다.

삼성중공업(010140) 역시 호실적을 내놨다.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 4943억 원, 1231억 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6.2%, 58.0%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3.3%에서 4.9%로 개선됐다.

한화오션(042660)은 오는 28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에프엔가이드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을 1년 전(529억 원)과 비교해 3배가량 증가한 1592억 원으로 전망했다.

조선업계는 기수주한 고부가 선박과 생산성 향상 효과로 중장기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의 생산성 향상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일부 선박의 경우 일정을 앞당겨 인도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도 FLNG(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 생산 효과로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올해 고부가 선박 위주로 물량을 수주해 중장기 실적 기반을 확보할 방침이다. 올해 HD한국조선해양은 총 29척(45억 달러)을 수주했다. 연간 수주 목표 180억 5000만 달러의 24.9%다. 삼성중공업은 현재까지 올해 수주 목표 98억 달러의 22%에 해당하는 22억 달러(16척)를 수주했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친환경 규제에 따른 교체 수요 물동량 증가로 주력 선종의 안정적 시장 수요는 지속될 것"이라며 "최적의 수주 타이밍을 찾아 물량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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