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페루 전시회에 K2 전차 실물 전시…"중남미 시장 공략"
- 이동희 기자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현대로템(064350)이 K2 전차를 앞세워 중남미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대로템은 24일(현지시간)부터 27일까지 페루 리마에서 열리는 '제10회 국제 국방 및 재난 방지 기술 전시회'(SITDEF)에 참가한다고 25일 밝혔다.
현대로템은 이번 전시회에서 지상무기체계 홍보와 영업 활동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페루 정부, 국방계 주요 인사에게 K2 전차와 차륜형지휘소용차량 등 주력 제품 실물과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SHERPA) 등 미래전투체계 비전을 선보인다. 또 페루 국방부 장관 등이 보는 가운데 K2 전차 기동, 자세제어, 포탑제어 등을 시연할 예정이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4월 페루 육군 차륜형장갑차 공급 사업을 수주하며 우리 군의 제식 차륜형장갑차인 K808을 해외에 처음 수출했다. 11월에는 페루 육군 조병창과 K2 전차와 차륜형장갑차 등 지상무기 수출 총괄 협약을 체결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수십년간 축적해 온 현대로템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중남미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며 "페루 육군 현대화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중남미 시장에서 K-방산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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