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한송아 기자 = 호남대학교 반려동물산업학과(학과장 이문영)는 글로벌디지털혁신네트워크(GDIN)와 함께 호남대 IT스퀘어 강당에서 '반려동물산업 창업 선배들이 전하는 성공적인 창업과 펫테크 시장 진출 전략'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28일 GDIN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급성장하는 반려동물 산업과 펫테크 분야 창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현장 중심의 구체적인 지침과 실질적 사례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창업 초기에 필요한 투자 유치 전략과 다양한 실제 창업 사례를 집중적으로 다뤄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첫 번째 강연자로 나선 박양세 대표는 반려동물 장례 전문기업 네오메이션을 설립해 국내 반려동물 장례문화의 선진화를 이끈 반려동물산업 전문가다. 그는 맞춤형 화식 브랜드 '어나더베이비'를 성공적으로 론칭하며 펫푸드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박 대표는 다년간의 현장 경험과 사업 확장 과정에서 얻은 실질적인 노하우를 학생들에게 전수했다. 반려동물 장례 서비스의 최신 트렌드를 분석하고, 소비자 니즈에 맞춘 맞춤형 서비스 전략을 제시해 많은 질문을 끌어냈다.

또한 브랜드 초기 시장 진입 시 겪는 어려움과 이를 극복하는 구체적인 방법론을 소개하며 현실적인 창업 비법을 공유했다.

두 번째 강연은 메타디엑스 최고기술책임자(CTO) 장기업 박사가 맡았다. 가천대학교에서 컴퓨터공학과 IT융합공학을 전공한 장 박사는 현재 생체정보 분석 전문기업 메타디엑스에서 AI 기반 펫 헬스케어 진단 기술을 개발하며 국내외 수의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장 박사는 이번 특강에서 펫 헬스케어 시장의 최신 트렌드와 잠재력을 분석하고, 메타디엑스의 생체정보 분석 기술과 AI 기반 진단 솔루션의 실제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아울러 창업 과정에서 겪은 자금 관리와 투자 유치 전략,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 구축에 대한 조언도 덧붙이며 학생들의 이해를 도왔다.

장 박사는 "빠르게 변화하는 생명과학 기술을 학생들과 공유할 수 있어 기쁘다"며 "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더 큰 꿈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특강에는 대한수의사회 허주형 회장과 해마루반려동물의료재단 김소현 이사장도 영상을 통해 참석자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허 회장은 "펫테크 분야는 앞으로 더욱 빠르게 성장할 것이며, 단계적이고 명확한 목표 설정이 성공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 역시 "고객과의 신뢰 구축과 소통이 사업 운영의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실질적인 조언을 전했다.

이문영 학과장은 "반려동물 산업의 급속한 성장과 변화 속에서 학생들이 실제 창업 사례와 현장 경험을 생생하게 배운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 교육을 확대해 학생들이 실무 역량을 갖춘 창업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GDIN 송하나 프로그램 리드 또한 "이번 협력을 통해 디지털 혁신과 반려동물 산업을 접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학생들의 실무 능력 배양과 취업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연에 참석한 학생들은 이번 특강에서 습득한 실질적 지식과 전략을 바탕으로 오는 5월 초 글로벌디지털혁신네트워크(GDIN) 주최로 열리는 창업경진대회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학생들은 대회에서 자신들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사업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실제 창업 및 투자 유치를 위한 실전 경험을 쌓을 기회를 갖는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역량을 검증받고 창업에 필요한 자신감을 키워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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