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1Q 영업익 13억 원 '흑자 전환'…원가 절감 지속(종합)
양극재, 북미 출하량 증가로 점진적 실적 개선 전망
니켈 광물 투자 등으로 해외 밸류체인 확대 추진
- 김종윤 기자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에코프로(086520)가 원가 절감에 힘입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들어 북미 양극재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영업이익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에코프로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한 13억 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8068억 원으로 20.9% 감소했고, 순손실은 99억 원으로 76.6% 늘었다.
양극재를 제조하는 에코프로비엠(247540)의 영업이익은 22억 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66% 감소한 수치다. 올해 북미 시장에서 신차 출시가 대기 중인 만큼 출하량은 당분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전구체를 제조하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450080)의 1분기 매출은 1361억 원이다. 반면 영업손실은 일회성 개발 비용 영향으로 148억 원을 기록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하반기부터 흑자를 기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제련소 '그린에코니켈' 자회사 실적이 반영되기 때문이다. 그린에코니켈은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에 위치한 니켈 제련소다. 연간 약 2만 톤의 니켈을 생산해 매출 300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친환경 설루션 기업 에코프로에이치엔(383310)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344억 원, 34억 원이다. 견조한 케미컬필터 판매와 미세먼지 저감 사업 등을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유럽 전기차 시장의 회복세로 양극재 물량이 증가하고 있어 점진적인 이익 증대가 전망된다"며 "인도네시아 통합법인 설립으로 삼원계 배터리 시장 지배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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