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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연비까지…다 갖춘 '신형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시승기]

신형 팰리세이드, 2.5 하이브리드 모델 첫 추가…연비·출력 향상
334마력에 부드러운 주행…차급 고려하면 준수한 연비

신형 팰리세이드.(현대자동차 제공) 2025.1.15/뉴스1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팰리세이드는 현대차(005380)의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SUV)다. 웅장한 외관에 여유로운 실내 공간, 그리고 주행 성능까지 갖추며 국내는 물론 SUV 격전지인 미국서도 인기다.

이런 팰리세이드가 2세대 완전변경 모델(디 올 뉴 팰리세이드)을 출시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채웠다. 바로 연비다.

현대차는 신형 팰리세이드에 처음으로 2.5 터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추가했다.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하며 동급 내연기관 차량보다 연비를 45% 개선했다는 게 현대차 측의 설명이다.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구동과 회생 제동을 담당하는 구동 모터(P2)에 시동과 발전, 구동력 보조 기능을 수행하는 신규 모터(P1)가 추가된 'P1+P2 병렬형 구조'다. 두 개의 모터로 불필요한 연료 소비는 줄이고, 출력과 토크 등 동력 성능을 개선했다.

신형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모델.ⓒ 뉴스1 이동희 기자

지난달 21일부터 23일까지 신형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모델을 시승했다. 시승하는 동안 연비를 중점적으로 살폈다. 시승차 트림은 캘리그래피로 21인치 휠을 장착했다.

외관은 가솔린 모델과 큰 차이가 없다. 신형 팰리세이드는 구형 모델보다 전장(65㎜), 휠베이스(70㎜), 전고(15㎜) 등이 커지며 이전 세대보다 더 웅장한 모습이다. 실내는 곡선의 대형 디스플레이와 주변 모던한 인테리어를 적용하며 패밀리카 특성을 더 강화했다.

시동을 걸자 먼저 가솔린 엔진이 아닌 '전기주행'(EV) 모드가 작동했다. 가속 페달을 밟자 공차 중량 2톤이 넘는 차량이 부드럽게 움직였다.

시승은 수도권 외곽 일부를 제외하면 대부분 서울 도심에서 이뤄졌다. 꽉 막힌 도심에서 차량은 가다서다를 반복했다. EV 모드로 도심 주행은 기존 가솔린 모델보다 더 부드러워 만족스러웠다.

신형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모델 실내.ⓒ 뉴스1 이동희 기자

고속 주행도 준수했다. 신형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는 최고 출력 334마력, 최대 토크 46.9kgf·m의 성능을 발휘한다. 두 개의 모터가 돌아가면서 출력과 토크는 각각 이전 대비 19%, 9% 향상했다.

기존 1.6 하이브리드 엔진을 탑재한 싼타페 하이브리드 모델을 시승하면서 느꼈던 다소 답답한 출력은 신형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모델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다.

게다가 커브길이나 방지턱을 넘을 때 전기모터가 개입하는 'e모션 드라이브 시스템'까지 더해져 부드러운 승차감을 제공했다.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 전환 시 이질감도 느껴지지 않았다. 이 밖에 엔진 시동 없이 공조 장치 등 차량 편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스테이 모드'를 이용할 수 있는 점도 플러스 요인이다.

2박 3일간 약 110㎞를 시승한 결과, 평균 연비는 리터(L)당 12.7㎞를 기록했다. 최대한 일상 주행에 가깝게 공조 장치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너무 기대가 컸던 것인지 생각보다 낮은 연비에 실망했지만, 차급을 고려하면 수긍이 가능 수준이었다.

신형 팰리세이드 가솔린 모델(7인승)의 공인 연비는 리터당 9~9.7㎞다. 하이브리드 모델 공인 연비는 12.7~14.1㎞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연료통을 가득 채우면 1000㎞ 주행도 가능하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yagoojoa@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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