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제네시스 브랜드 레이싱팀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GMR)이 프랑스에서 열린 유러피언 르망 시리즈(ELMS) 시즌 두 번째 대회인 '르카스텔레 4시간 레이스'(4 Hours of Le Castellet)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ELMS는 세계 최고 내구 레이스 대회인 르망24시 및 월드 인듀어런스 챔피언십(WEC)의 실전 테스트 무대다. 올해 시즌은 지난달 6일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영국, 포르투갈 등 6개국에서 열린다.

제네시스는 2026년 WEC 하이퍼카 클래스 참가를 앞두고 레이싱 운영 파트너인 IDEC 스포츠와 함께 전초전 성격인 이번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GMR은 이번 2라운드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총점 50점으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GMR은 제이미 채드윅(Jamie Chadwick), 마티스 조베르(Mathys Jaubert), 다니엘 준카델라(Daniel Juncadella)로 구성된 드라이버 팀이 출전했다. 이번 대회가 열린 르 카스텔레 지역은 르망24시가 열리는 르망(Le Mans) 지역과 함께 프랑스 모터스포츠의 양대 축으로 불리는 장소다.

GMR은 개막전 바르셀로나 대회와 이번 르카스텔레 대회 성과를 통해 유럽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브랜드 정체성과 경기력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GMR은 최근 2연승을 발판 삼아 오는 6월 프랑스 사르트 지역에서 열리는 르망 24시간 레이스의 LMP2 클래스에 출전할 계획이다.

GMR 드라이버 다니엘 준카델라는 "ELMS에서 두 경기 연속 우승을 하게 되다니 믿기지 않는다"며 "날씨가 매우 까다로웠지만, 모든 결정이 옳았고 팀원들이 훌륭하게 해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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