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 1분기 영업익 269억 "제품 다각화로 흑자 유지"
에어백·타이어코드 매출 상승 견인차…화학 수익성 회복
경쟁 심화 아라미드 부진…체질 개선 집중해 실적 개선
- 김종윤 기자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코오롱인더스트리(120110)가 제품 포트폴리오 다양화로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전반적인 소비 침체에도 체질 개선으로 실적 확대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3.5% 감소한 269억 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 2315억 원으로 7.78% 증가했고, 순이익은 2.7% 감소한 197억 원이다.
사업별로 보면 산업자재 부문의 매출은 59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6.8% 감소한 107억 원이다. 에어백과 타이어코드 등 주요 자동차 소재 매출이 글로벌 시장 확대로 증가했다. 반면 아라미드 사업이 경쟁 심화로 부진했다.
화학 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3433억 원, 영업이익은 391억 원이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각각 15.5%, 307% 증가했다. 석유수지의 견조한 수요와 유가 하락으로 원가 절감 효과가 나타난 덕분이다.
패션 부문은 소비 심리 위축으로 부진했다. 매출은 4.1% 감소한 2629억 원을 기록했고, 영업손실은 7억 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로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며 "기업 체질 개선을 통해 지속해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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