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세아베스틸(427080)은 지난 2023년 한국수력원자력과 약 350억 원 규모로 공급 계약한 '사용후핵연료 운반용기'의 초도 납품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세아베스틸의 KN-18 사용후핵연료 운반용기는 전남 영광에 있는 한빛원자력본부에 인도됐다. 오는 하반기부터 경북 울진의 한울원자력본부에도 순차적으로 납품할 예정이다.

KN-18 사용후핵연료 운반용기는 경수로형 원자로에서 발생한 사용후핵연료를 운반할 수 있는 제품이다. 지진과 외부 충격 등 극한 조건에서도 안전하게 운반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세아베스틸은 지난 2022년 국내 최초로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품질보증 프로그램 심사를 통과했다. 이후 국내외 원자력 설비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세아베스틸 관계자는 "원자력 설비 분야의 제조 기술력과 신뢰성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원자력 설비 주요 공급자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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