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크어위시 코리아, 난치병 환아·가족 위한 Share Your Wish 개최
365mc, 세브란스 어린이병원과 함께 마련
- 이재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메이크어위시 코리아는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 5월 7일부터 9일까지 난치병 환아와 가족을 위한 'Share Your Wish'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365mc,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이 함께 마련했다. 난치병으로 투병 중인 환아들이 마음속 소원을 떠올리고 직접 이룰 수 있도록 독려하는 동시에 병원 안에서도 일상과는 다른 특별한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기획됐다.
행사 기간 메이크어위시 코리아는 선물 전달, 공연 관람, 포토 부스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병원 생활 중인 환아와 보호자들에게 즐거움을 전했다.
행사는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1층 크라운해태라운지에서 진행됐으며 병동 및 외래 환아와 가족 약 100명이 함께 했다.
행사 2일 차인 5월 8일에는 마술 공연과 이니셜 키링 만들기 체험이 진행돼 어린이병원 곳곳이 환아와 가족의 웃음으로 가득 찼다. 더불어 입원 중인 환아 250명을 위한 선물이 각 병실로 전달되며 따뜻한 마음이 전해졌다.
특히 과거 메이크어위시 코리아를 통해 소원을 이룬 위시키드도 현장에 함께 하며 의미를 더했다. 선물 증정식을 통해 대표로 선물을 받은 김태인 양(2019년생, 비호지킨림프종)은 지난 3월, 메이크어위시 코리아를 통해 가장 만나고 싶었던 키즈 크리에이터 '캐리'를 직접 만나는 소원을 이룬 바 있다.
김태인 양의 아버지는 "아이가 병원 생활 중 소원을 통해 웃는 모습을 보여준 것만으로도 큰 위로였는데 이런 자리까지 마련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메이크어위시 코리아의 후원사인 365mc는 지난해부터 난치병 아동을 위한 소원 성취 프로젝트에도 함께하고 있다.
선물 전달식에 후원사 대표로 참석한 365mc 영등포점 손보드리 대표원장은 "메이크어위시 코리아와 함께 아이들에게 특별한 선물과 추억을 전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세상 모든 아이가 소원을 이룰 수 있도록 앞으로 사회공헌 활동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메이크어위시 코리아 송영대 사무총장은 "소아암 및 난치병 아동의 소원 성취는 치료에 대한 의지를 북돋우고 건강한 삶으로의 복귀에 실질적인 도움을 된다"며 "앞으로도 365mc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더 많은 환아가 희망을 되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이용승 진료부장(소아비뇨의학과)도 "단조로울 수 있는 병원 생활 속에서 환아와 가족들에게 행복한 추억을 선물해 준 메이크어위시와 365mc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메이크어위시는 백혈병, 뇌종양, 림프종 등 소아암을 비롯해 희소 난치병으로 투병 중인 아동(만 3~18세)의 소원을 이뤄주는 국제 비영리 단체다.
한국지부인 메이크어위시 코리아는 소원 성취를 통한 삶의 변화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2002년 설립 이후 현재까지 5600여 명의 소원을 이뤄주었다. 앞으로도 꾸준히 난치병 아동의 소원 성취를 위해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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