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시파트너스, 오비맥주 공급망 대상 탄소배출량 측정·감축관리 계약
오픈이노베이션 PoC 협력 성과 기반, 정규사업 전환 성공
PoC 협력 성과 기반, F&B 산업 공급망 전반으로 확장 추진
- 이재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탄소배출관리 및 배출권사업 전문 기후핀테크 기업 후시파트너스는 최근 오비맥주 공급망 내 주요 15개 협력사에 대한 공급망 탄소 배출량 측정·감축 관리 정규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오비맥주와의 오픈이노베이션 PoC 협력 성과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정규 사업으로 전환된 사례다.
제품 단위 탄소 배출량 측정(Product Carbon Footprint, PCF)를 포함한 공급망 전반의 탄소 관리 체계를 구축하려는 오비맥주의 지속가능경영 전략이 실질적인 실행단계로 진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지속가능경영 선도기업인 오비맥주는 자사 생산과정의 직접배출(스코프 1) 및 간접배출(스코프 2) 감축뿐만 아니라 패키징 및 원재료 협력사를 포함한 가치사슬(스코프 3) 전반의 탄소 감축을 추진하며, 후시파트너스는 본 사업을 통해 공급망 탄소 관리 체계의 실행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후시파트너스는 2023년 하반기 오비맥주 제품 단위의 탄소발자국(PCF) 산정 오픈이노베이션 협력 파트너사로 선정된 이후 축적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정규 사업까지 확대하게 됐다.
향후 F&B(Food & Beverage) 산업 전반에 걸친 공급망 배출량 측정, 온실가스 감축 자문 및 탄소금융 상품화 등 종합적 탄소중립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기후핀테크 스타트업 후시파트너스는 탄소배출권 관리플랫폼(MRVC) 기반 통합서비스를 통해 탄소배출관리, △배출권거래, △CBAM(탄소국경제도) 대응, △감축로드맵 수립 등을 필요한 기업에 제공하고 있다.
탄소배출관리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넷지 NetZ'와 배출권 마켓플레이스 'KCX'를 통해 기업의 수익 창출과 지속가능경영을 지원하고 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이번 협업을 통해 오비맥주 자체 생산공정의 직간접 탄소배출 영역뿐 아니라 공급망 전반의 협력사의 탄소배출관리 체계까지 파악이 가능하게 됐다"면서 "지속가능경영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협력사와의 소통을 통해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후시파트너스 이행열 대표는 "글로벌 수준의 공급망 탄소 정보 공개 요구가 강화되는 시점에서 선제적인 공급망 탄소 관리 시스템 도입과 감축이 경쟁력 확보의 핵심이 되고 있다"며 "기업들의 배출량 측정, 감축, 배출권 거래까지 연계한 탄소중립 통합 솔루션을 통해 공급망 내 협력사들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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