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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지지 않은 슈퍼사이클' 한화엔진, 올해 공장 가동률 100% 돌파

조선업 호황 대응 위해 공장 가동 늘려…분기당 30대 출하
올해 1분기 기준 수주잔고 4.1조…802억 투자해 증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한화엔진(082740)의 올해 1분기 공장 가동률이 100%를 웃돌았다. 슈퍼사이클(초호황기)에 진입한 조선업 훈풍에 밀려드는 주문에 적극 대응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고객사 납품 물량이 늘면서 실적 역시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조선업 호황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판단, 800억 원을 투자해 생산능력도 확충한다.

16일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한화엔진의 올해 1분기 공장 가동률은 101.4%로 2024년(94.1%) 대비 7.3%p 증가했다.

한화엔진의 공장 가동률은 조선업 침체에 빠졌던 지난 2021년엔 60.2%에 불과했다. 당시 영업손실은 381억 원에 달했다. 이듬해부터 가동률은 3년 연속 90%대를 기록했고 2023년엔 흑자전환을 이뤄냈다. 조선업계의 엔진 발주 증가가 공장 가동률 상승과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올해 들어선 100% 이상으로 공장 가동률이 상승했다. 공장 가동률 100% 초과는 생산량이 생산능력보다 많았다는 의미다. 빠른 고객사 대응을 위해 휴일 근무 혹은 특근으로 생산 체계를 유지한 것이다.

넘치는 수주잔고에 대응하기 위해 공장 가동률 확대는 필수였다. 수주잔고는 지난 2021년 1조 1524억 원에서 이듬해 2조 원을 넘어섰고 지난해 3조 원을 돌파했다. 올해 1분기 기준 잔고는 4조 1138억 원이다. 삼성중공업·한화오션 등과 잇따라 대형 계약을 체결하고 일감을 확보했다. 현재 선박 엔진 수주잔고 비중은 △중국 기업 49% △삼성중공업(010140) 29% △한화오션(042660) 21%다.

한화엔진은 공장 가동률 상승에 힘입어 지난 2023년 4분기 이후부터 분기당 30대 이상을 출하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 추정하는 한화엔진의 올해 1분기 기준 1대당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16.9% 증가한 91억 원이다.

올해 조선업 호황이 이어지면서 대형 증설을 결정했다. 오는 2026년 9월까지 802억 원을 생산력 확대에 투입한다. 미국의 중국 조선업 제재와 노후 선박 교체 수요를 흡수하기 위해서는 증설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고객사 납품 연기에 따른 페널티 우려도 잠재울 수 있게 됐다.

업계에선 이미 확보한 안정적인 수주 잔고 효과로 중장기 실적 우상향을 전망하고 있다. 엔진 수주에서 매출 인식까지 평균 18개월가량 소요되기 때문이다. 특히 DF(이중연료) 엔진과 같은 고수익 프로젝트 수주가 늘어난 만큼 안정적인 수익성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엔진 관계자는 "지난해 LNG선(액화천연가스)과 컨테이너선 수요 증가에 따라 수주가 확대됐다"며 "올해도 지난해 수준의 수주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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