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LG엔솔 지분 활용해 1.4조 규모 교환사채 발행
- 김종윤 기자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LG화학(051910)이 LG에너지솔루션(373220) 지분을 활용해 외화 교환사채(EB)를 발행한다. 현금 유동성을 확보해 재무 건전성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LG화학은 LG엔솔 지분 412만 9409주(지분율 1.76%)를 담보로 EB를 발행한다고 16일 공시했다.
교환사채 투자자는 일정 기간 이후 LG엔솔 주식으로 교환하거나 채권의 이자를 받고 만기에 원금을 상환받게 된다.
총규모는 10억 달러(약 1조3945억원)로 만기는 3년이다.
특히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 모두 당초 제시한 연 2.0%에서 연 1.75%로 낮아졌다. 투자자가 몰리면서 이자율이 낮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LG화학은 지난 2023년에도 20억 달러 규모의 외화 교환사채를 발행했다. 이번에도 자금을 안정적으로 조달하고 기존 차입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EB를 활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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