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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날고 중견기업은 '휘청'…중견기업 1분기 영업익 2.7% ↓

건설·건자재-IT전기전자 영업이익 감소폭 커

(자료제공 = CEO스코어)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올해 1분기 국내 주요 대기업의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중견기업의 영업이익은 감소하면서 고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 여건이 취약한 중견기업들은 글로벌 경기둔화와 무역 분쟁, 정치 혼란 등 대내외적인 복합위기에 노출되면서 역성장한 것으로 평가된다.

18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상장 중견기업의 올해 1분기 실적을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1분기 매출은 60조 92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조 3085억 원(4.0%)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조 9416억 원으로 전년 동기(3조 221억 원) 대비 2.7%(805억 원) 감소했다.

중견기업 중 한미반도체(409억 원·142.6%)는 영업이익이 가장 크게 증가했다. 원익피앤이(323억 원·흑자전환), 씨젠(292억 원·흑자전환), 한국카본(285억 원·1092.8%), 주성엔지니어링(269억 원·382.4%), 에이피알(268억 원·96.5%), 위메이드(263억 원·적자축소), 이수페타시스(247억 원·107.4%), 넥스틸(220억 원·2308.3%), 원익IPS(193억 원·적자축소) 등도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제이앤티씨(-459억 원·적자전환)는 1분기 영업이익이 가장 크게 줄었다. 이어 더블유씨피(-310억 원·적자전환), 톱텍(-294억 원·적자전환), 삼목에스폼(-248억 원·-78%), 피엔티(-239억 원·-62.8%), 성신양회(-226억 원·적자전환), 아세아시멘트(-226억 원·-69.3%), 서진시스템(-224억 원·-51.8%), 해성디에스(-205억 원·-98.3%), 동원개발(-202억 원·-81.7%) 등도 실적이 악화됐다.

업종별로 보면, 건설·건자재 업체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396억 원(-65.6%) 급감하며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업종 내 40개 기업 중 25곳의 영업이익이 줄었고, 영업적자를 기록한 기업도 지난해 1분기 6곳에서 올해 1분기 11곳으로 늘었다.

IT전기전자 업종의 중견기업 영업이익도 22.6% 감소했다. 이 업종 내 102개 중견기업 중 절반이 넘는 57곳의 영업이익이 감소했고, 영업적자를 기록한 기업 수도 23곳에서 35곳으로 늘었다.

IT전기전자 업종 내 중견기업 간 희비도 엇갈렸다. 전 세계적인 AI(인공지능) 특수로 고대역폭메모리(HBM) 관련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업체들은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반면,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모바일·PC 관련 업체들의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SK하이닉스와 미국 마이크론 등에 반도체 장비를 공급 중인 한미반도체를 필두로, 주성엔지니어링과 이수페타시스, 원익IPS 등 반도체 관련 업체들은 1분기 영업이익 증가액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지만 모바일 부품 기업인 제이앤티씨, 이차전지 관련 업체인 더블유씨피와 피엔티, 서진시스템, D램 기판 제조 업체인 해성디에스 등은 업황 부진으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했다.

제지(-549억원·-78.3%), 의료기기(-204억원·-49.9%), 유통(-25억원·-3.6%) 중견기업의 영업이익도 감소세를 기록했다.

이와 달리 서비스(869억 원·21.9%), 제약·바이오(431억 원·23.0%), 자동차·부품(393억 원·18.3%), 조선·기계·설비(379억 원·20.3%), 석유화학(215억 원·5.1%), 금속·비금속(154억 원·6.1%), 생활용품(113억 원·4.6%), 운송(87억 원·15.5%), 식음료(14억 원·1.4%) 업종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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